따블에 관하여
무머거등록일2010.11.03 09:31:50
조회1,589
따블은 당번의 능력이라고 하죠.
우리 사장이 하는 말입니다.
가끔 나에게 따블에 관해서 코치를 해주곤 하죠.
첨에 잘나가다가 중간에 한 일주정도 슬럼프를 겪다가
요새 다시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흔히 따블이 보인다고들 하죠.
넥타이 족들이나..
나이 먹고 수줍어 하는 아줌마들이랑 같이 오는 아저씨들..
무조건 따블이죠.
짙은 화장에 나가요 아가씨들 끌고 오는 아저씨
무조건 따블이고.
젊은 애들이 가장 예측하기 힘든데..
모범생 타입이 따블이 많고..
여자는 입구에서 잘 안들어 갈려고 하고 남자가 끌고 들어오는 족들
따블이죠..
여자는 나갔는데.. 남자가 안나가는경우..
반은 성공인데..
그때 한두시간후.. 전화해서 남자 깨우죠..
그러면서 말하죠.. 아까 나가시던 분이 콜을 부탁해서요~!
이런 방법 성공할때도 많이 있죠..
진짜 깜박하고 잠든 사람들도 있으니까..
남자 나가면 따블이죠.
이 방법말고.. 여자만 나갔을 때나 남자만 나갔을때 써먹는 방법
현관문을 안잠그고 나갈확률이 크기 때문에...
한두시간후 전화로 깨우면서 이렇게 이야기 하는겁니다.
아~ 손님 현관문이 열려 있어서 전화 드립니다...
이렇게 일어나서 시간 확인하라고 눈치를 한번 주는 겁니다..
예상이 적중하면 따블이죠..
글고 따블을 받으려면 바로 바로 청소하고 ...
따블 청소 몇분 걸리냐고 묻고 하는데..
따로 정해져 있지 않죠.
3분안에 끝내야 한다고들 하는데..
그 방 상태에 따라서 1분이 될수도 있고. 10분이 될수도 있는거죠.
암튼 신속 정확이니까요.
침대 대충 정리하고 쓰레기 치우고 비품 넣고. 그러면 끝이지요..
전 저녁부터 아침까지 혼자 근무하기 때문에..
마이크를 켜놓고 금고 잠그고 올라 갑니다.
제가 보는 따블이란 이정도입니다.
우리 사장님 예상한 하루 매상은 대실 40개에 따블7개 정도 입니다.
그 정도로 생각을 했었다는 군요..
그럼 대실 수입 4만원에 따블은 7만원이라는 셈이고. 월급 100에
맥주 파는것 까지 300이상은 된다는 말이죠.
사장님의 스탈도 여러 가지 입니다.
150만 되도 자기가 많이 생각해주는 거라는 분들과.
우리 지금 사장님 처럼 300은 되야지 먹고 살만하다는 분들과.
또는 그 중간인 200은 되야지 당번이라는 분들..
부디 악덕 업주 밑에서 일하는 경우는 피해야지요.
날새가면서 일하는 걸 몰라주는 사람 밑에서 일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당번의 수입은 따블이 결정하는데,
무엇보다 따블을 잘 받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