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프킹님께.
나그네삶등록일2009.11.29 15:25:50
조회2,357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
이 세상의 부조리함이 어디 그 뿐이겠습니까...
우리네 사회는 어느새 옳고 그른 것을 따지는 것보다 내게 보탬이 되느냐 안되느냐를 먼저 따지는
곳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삶의 여유가 없어서일까요?
내게 득이 되지 않던 일이라도 뒤를 돌아볼 줄 아는 그런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대의와 진리 그리고 희생.
아직 저희 같은 사람들에게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리는군요.
히프킹님의 뜻은 제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서 단비와 같은 말들로 들립니다.
틀린 것을 바로잡고 옳은 길을 향하도록 인도하는 것.
지루하고 힘든 싸움인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자처하는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한편으로 틀린 것을 알면서도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모든 분들께도 단비와 같은 결실이 현실적으로
맺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곳은 인터넷 공간입니다.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이지요.
익명성이 보장 된다는 것은 내가 한말에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대중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당사자와 얼굴 마주보고 못할 말들을 이 곳에서는 자연스럽게
말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편협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로 하여금 님께서 주장하는 뜻은 좋은 뜻인데도 불구하고 타인에 의해 쉽게 왜곡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인터넷 공간은 여론화가 쉬울지언정 공론화되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여론화가 되었다고 판단이 되시면 뜻을 같이할 분들과 자리를 옮기셔서 더 진보적인 이야기를 나누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좋은 소식 들려주시길 바래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