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로고

전국에서 땀흘리고 계시는 모텔리어님들께 인사드립니다.

모텔리어님들 안녕하세요.

가늠할 수 없는 안부들을 여쭈어 봅니다.

잘 지내시는지요.

안녕하고 물으면, 안녕하고 대답하는

인사 뒤에 사소한 걱정들과

다시 안녕하고 돌아선 뒤 묻지 못하는

안부 너머에 있는 안부들까지 모두,

안녕하시길 바랍니다.

2년동안 여러 좋은 업체에서 좋은 분들과 만족하며 일했습니다.

불만도 다소 있었지만 제가 받고있는 혜택에 비하면 감히 발설하지 못할

정도로 소소한 부분인지라 본 업종에 종하사는 동안 행복했었습니다.

처음 당번일을 하며 선임 당번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려 했었습니다.

지금도 눈에 선한 그의 얼굴과 이름... 양주임 34세.

항상 갈굼은 옵션장착 하시고 많은 일들을 가르쳐주셨고 제가 하나 하나 일을

익혀나갈 때 마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하여금 선배된 입장으로서의 연륜을 표출하곤 하셨죠.

그의 갈굼에 다소 불만도 있었지만 시간이 흘러 초보당번님들을 보면 그분이

아... 이래서 그 때 나를 그렇게 갈구었나 하는 생각에 나름

이해가... 아니 ㅅㅂ 솔직히 이해 안가. 개 ㅅㅂ놈아 너 걸리면 죽을줄알아라 양주임 10새... 헉..

아... ㅈㅅ... 잠시 평정심을 잃었습니다...

흠...

암튼... 야놀자와 모텔업이 자웅동체였던 시절부터 저는 본 사이트를 애용했습니다.

3~4개의 업체를 전전하다 결국은 이토록 좋은 업체에 들어왔건만...

사람은 만족을 모르는 동물인 것같습니다. 옛날 같았으면 사장이 잘라도 나가기 싫었을 만큼

만족스럽고 좋은 업체...

동료를 비롯하여 상사, 사장님까지 너무도 좋으신 분이시죠.

아마 제가 전에 썼던 글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제가 일하고있는 곳이 얼마나

좋은 모텔인지 아실 것입니다.

오랫동안 있고싶었는데...

갑자기 공부욕심이 생기네요.

이래서 인간이란 만족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100원 있으면 1000원 가지고싶고...

암튼..

큰 맘 먹고 저는 이제 모텔업계를 떠나려합니다.

그동안 얼굴을 보진 못했지만 모텔업 게시판에서 눈팅으로 자주 뵛던 분들...

다들 행복하셨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마지막으로 일했던 곳인지라 정이 많이 가네요...

비록 저는 떠나는 입장이지만 저만큼 본 모텔에 애정이 있는분이 와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좋은 당번분들 아시는 분들은 저에게 쪽지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모텔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모텔리어님들.

다들 행복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