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2달 째인 초보 당번 인사드립니다.
수유에서 일하고 있고요. 모텔업에서 취업을 한덕에 여기 광팬이 되어 버린거죠.
근데 제 고충은 정말 여러분들은 상상도 못할 겁니다.
우리 가게 좀 이상한 거 같아요.
캐셔가 40대 노처녀 아줌만데요.
그 아줌마 진짜 이상해요.
우린 카운터에 화장실이 붙어 있어서.. 근무시간에 오줌마려우면 가서 누고 오는데..
보통 여자가 오줌 눌 때는 물 내리고 싸잖아요.
그 아줌마는 무슨 폭포수? 아니 이건 뭐 완전 나이아가라 폭포 소리가 서라운드로 울리는게..
얼마나 크면 손님와서 계산하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깜짝 놀란다니까요.
그리고 더 우낀건 어쩔 때는 20분 지나도 안나오는 거에요..
그럴 때는 무슨 뿌시럭 소리 들리고
막 신음소리 나오고.. 내가 잘 못들은거겠지 하고.. 가만히 있다가도 화장실문에 가까이 가서 귀대보니까
아 미티겠네 진짜.. 헥헥 거리고 있는 겁니다.
좀 이따 나오더니 무슨일이 있었냐는 둥 일하더라고요.
추잡한 인간... 아...
서로 지켜야할 매너는 어디에도 없고..
그 아줌마도 숙소생활하는데..
한번은 프런트에서 다같이 회식하고 잠자러 다 내려가는데..
30분있다가 제 방으로 오더니 자기방 티비가 안나온다는거에요.
장난하나 새벽 2시가 넘었는데, 좀 봐달라고 하더군요.
눈은 완전 풀려서 .. 이거 낌새가 이상하더라구요.
한잔 더하자고 하면서 자기 방으로 오라고..
내가 그렇게 쉽게 보였나.. 아 나 그 아줌마 진짜..
은근히 스트레스 받아요.
맨날 코딱지파서 카운터 밑에 붙여 놓고
내가 다리가 긴데 카운터 의장 앉아 있다가 일어나면 어쩔 땐
내 바지 무릎에 이물질이 묻어 있더라고요 피도 묻어나고요.
팔려면 곱게 파서 버리지 더러워 죽겠어요.
정말 캐셔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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