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로고

저희가게에 오시는 손님들중에

맨날 오시면 장을 봐가지고 오셔서 후론트에 맡겨놓고 객실로 올라가는 아줌마들이 몇분 있는데..

오늘은 A양아줌마가 오셔서 생선을 맡기면서 "삼촌 저번에 고등어 한마리가 없어졌어 신경좀써줘요~~"

농담인거 같아서 저도 농담으로 말을 받아쳤습니다

"손님~씨씨티비 보이는곳에다가 생선 놔둘까요?"^^; 이러니 A양아줌마 피식~웃고 올라가네요

신이시여~비나이다~~+_+;;

저번에는 B양 아줌마가 왔는데 남자손님과 같이 오븟하게 퇴실하는가 싶더니 50미터쯤 갔을 찰라

다시 유턴해서 쏜살같이 달려오는게 아닌가요?ㅋㅋ

씨씨티비로 관람했는데 뜀박질은 정말 잘하시더군요^^;;

객실 냉장고에 고기를 넣어놨는데 깜빡하고 못챙겨 나왔다네요...흑흑..  맙소사~~

등산복차림으로 일주일에 3번이상은 출근도장을 찍으시는 C양 아줌마는 ..

보름전쯤인가..손님한테 캔슬을 당했다고..

후론트에 내려와서 대화방 들어가야한다고  객실좀 빌려달래요..

잠깐이면 된다길래  손님 퇴실한 객실 들어가서 전화 쓰라고했는데..

10분이 지나도 20분이 지나도 깜깜무소식이자 전화 차단시키고 나오라고 하니깐

사무실도 잠겨서 갈곳도 없다고 금방이면 된다고 전화좀 다시 연결시켜달라고 해서

연결시켜줬더만 무려 2시간동안이나.... 

물론 퇴실처리된 방이고 무료전화이긴 하지만 완전 안방마님이셔ㅠ 너무해 ㅠㅠ

퇴실하고 C양아줌마 하는말이 "삼촌~~미안해?" 아 진짜...무슨 삼촌.. 50대는 되보이는구만..ㅠㅠ

저는 이분들을 찌라시 실버군단이라고 부릅니다~

실버군단님들~~!! 제발좀 냉장고에 비린내 나는것들은 넣지마요 ㅠㅠ

우리 청소팀들 비위 테스트 하시는거에요??ㅠㅠ

그리고!! 손님이랑 진상내고 나보고 진상처리하라고 올라오게 하면

노원 뾰쪽한 모서리 부분을 이용해 살짝쿵~ 아야~~하게 찔러줄꺼에용+_+;;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