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더운데 모두들 안녕하신가요?
제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중에는 보조님도 계실거구 당번님 주차보조님 사장님 지배인님
등등등 많은분들이 있으리라 사려 되네요
저는 20살입니다.
중학교때 해외로 유학갔다가
올해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게 됬습니다
많이 발전했다고 해야되는지 ..솔직히 조금 적응도 안되고
그렇게 허송세월 하던 도중에 ....
아는 형한테 당번 보조라는 직업을 듣게되었습니다.
솔직히 듣기에는 편해보이고 거북함도 없더라구요.
배팅 치고 방에서 쉬다가 방치울거 있으면 가서 배팅치면 된다고 ....
컴퓨터도 맘대로하고 오후시간에는 손님도 없으니깐 편하다고 하면서.....
아........세상에 쉬운일이 없다는걸 알았어야 했는데
낚였습니다.....
4월달에 처음으로 신촌쪽에있는 모텔에 보조로 들어갔습니다 ....
10층짜리 건물이였는데......
그때는 원배팅 투배팅 이런것도 모르고
시키는 데로만 하자 생각하고 배팅만 한달동안 쳤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당직근무 선뒤에 하루쉬고 이런식이였죠
처음 일주일은 할만 합디다
하지만 날이가면 갈수록 .....밀려오는 이 피로감...
결국엔 몸이 못버텨서 그만 뒀습니다 ...
다시는 안해야지 하면서 다른일도 해보고 해봤지만.....
다시 숙박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됬습니다...
보조는 아닌거같아서
어디 나도한번 당번에 도전해볼까?
하면서 수유쪽에 면접을 봤는데 ........
엥 ? 왠걸 경력있다고 하니깐 .................당장 일하랍니다
그래서 초보당번으로 시작하게 됬습니다
하지만 .....정작 면허도 없고 차는 대충 주차창에서 몇번빼본게 다고 ...
암울하더군요 주차장이 지하에 있는데 경사가완전 안습.....
캬 .....주차 한번 하고 나오니깐 땀 삐질삐질
그래도 티안낼려고 애써 태연한척
경력 뻥튀긴거 안걸릴려고 시키지않은일도 열심히..열심히.........
다행이 안짜르시더라구요.
그렇게 프론트도 배우고 객실점검 부터 모텔에서 맥가이버가 되는법을 배웠습니다
학원에 등록해서 일끝나면 바로 면허 따러 다녔구요
몸은 정말 피곤했지만 ...속성으로 일주일만에 면허를 땄습니다 1종보통으로 ........
그뒤로 모텔 리모델링 때문에 문을 닫게되자...
정식으로 당번이 되어보자 하여 맘먹고 가까운곳으로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주차 면접보데요 .......어떻게 합격했습니다 ....
하지만 아직도 정말 미숙하다는걸 많이 느낍니다.....
주차하랴 객실점검하랴 청소 배팅밀리면 쫓아다니느라 바쁘랴
세탁말아주랴 ...............
죽을맛입니다......
하지만 그래두 목돈모으기가 정말 쉽더라구요
하루에 꾸준히 3만원에서~10만원씩 맥주권 더블권 대실권 다나오구요
기본급도 150이구 ......
뭐.......하지만 죽을맛입니다
제시간이 없으니깐
일끝나면 바로자야되구
당번이 쉬운줄알았습니다
누구말따라 한달하고 다 당번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 착각입니다
주차한번 실수하면 월급 다깍이는건 당연지사
실수하면 가장먼저 사장한테 까이는 첫타자
휴...........
하지만 그만큼 또 버니깐 기분좋네요
지금은 하루에 40대이상 주차하고 6층까지 30초면 주파하며
맥가이버가 됬습니다.
모든지 열심히 하면 정말 다 되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당번하실분
보조분이신데 당번의 꿈을 가지고 계신분 ~
노력하는만큼 돌아옵니다
시간때우고 농땡이 피우는것보다는...
열심히 배워놓으세요
당번이 됬다 하더라고
그만큼 실력있고 없고는 딱 보면 다압니다
모두들 날씨더우신데 홧팅하시구요
돈 많이 벌고 부자되세요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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