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닷
지도뉴등록일2010.08.17 08:45:50
조회1,634
엊그제 광주에서 올라와서
내일 부터 출근하는 보조입니다 ^^
수원이구요.
한달 120에 하는 일은 카운터에서 앉아있기,,
건물주인이 본래 사장 , 사장 딸26살 , 지배인?(동네 슈퍼 아저씨같음)
사람들이 다 좋더군요. 인상도 좋고.. 하는 말도 그렇고..
마음 단단히 먹고 갔었는데.
우리의 대화 내용들..
저녁 8시부터 아침8시까지.. 이고
잠은 마음에 드는 방 들어가서 자고요.
일하다가 남는게 시간이니까 책같은거 공부하라고 하고
졸리면 책상에 팔괘고 자고
심심하면 티비랑 보고
담배피고 싶으면 문열어 놓고 피고
하는 일은 진짜 없다는 거죠.. 손님 키주고 수건주고 칫솔주고..
맥주 달라면 주고 담배 달라면 주고 대리운전 불러 달라면 불러 주고..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베팅은 잘 배울수 있나요?"
충격적은 대답을.....
"베팅이 뭐죠?"
~~~~~ ㅡㅡ;
그곳에 가서도 찾는데 그 동네 3번 돌았죠.
화려하고 새 건물의 모텔들이 많았는데.
잘 눈에 안보이더군요.
뭐 대충 이런 모텔입니다..ㅡㅡ;
제가 아는 사람이 그러더군요.
보조는 자고로 일편한데 있으면 좋다고요..
그래도 전 베팅이나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는데..
아줌마들이 객실 청소할때랑 가서 배울라고요.
입을옷도 추리닝이 아닌.. 깔끔하게만 입으랍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고 싶던 내게
이게 잘 된 일인지..
지하가 주점이여서 대부분 업소 손님을 받는 다는군요.
그게 피곤할거 같아요 술취한 아저씨들 상대할려면....
싸우지 말고 잘 헤쳐 나가야지요
여하튼에 일이 편하고 수입도 괜찮고
또 일은 카운터 만큼은 제대로 배울 것이고.
베팅이야 나름대로 어깨너머로 배워야지요.
그러면 제대로 된 보조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