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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어 본 최악의 업주
sebastian bach등록일2011.08.29 19:25:33조회2,420

	

저는 모텔업에 종사하다가 업주들의 대우에 회의를 느끼고 쉬면서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얼마전에 모텔업에 다시 발을 들이게 된 사람입니다


다시 시작했지만 면접 보기전에 정말 오래 일할수 있고 일이 힘들어도 가족같이 서로


격려하고 아껴주면서 기댈수 있는 그런곳이 정말 없을거라는 생각에


많이 망설이다가


마음을 다잡고 연락을 했습니다


모텔업 구인구직에 올라와있는데


급여 부분은 기재가 되어 있지 않다라구요


저나를 해 보니 일단 와 보라는 얘기만


그래서 갔는데


나이 드신 여자분이 면접 보시면서 식사는 하셨냐고 물어보시고


음료수도 주시기에


정말 괜찮은 분이구나


인자해보이시고 우리 어머니또래 같으셔서 일해도 괜찮겠다


근데 13시간 일하는데 급여가 110?


객실이 몇개 없으니 한가한 가게인가보구나


일단 업주를 믿고 일하기로 하고


다음날 근무시간에 맞춰서 왔는데


바로 일은 안 시키고 대기시키고 있다가


자기가 하는 다른 두개의 모텔중(모텔이라기보다는 여관수준)


하나의 모텔에 카운터당번으로 일시키게 하려고


맘에 안 들면 다시 청소로 와도 된다고


해서 갔는데


거기 일하던 당번에게 얘기들은 거는 급여는110


자는 숙소는 객실인데 보일러실 옆이라서 잠도 제대로 못 잔다고


일하는 환경은 카운터가 고시원에 있는 방 크기에서 카운터만 주구장창


24시간에 아침 교대시간전에는 교대자이건 근무자이건 한시간반동안 배팅을 쳐야된다는거


그리고 원격으로 cctv설치되어 있어서 일거수일투족 감시


이건 그냥 감옥과 같은 생활


그래서 안 봐도 뻔하길래 안 한다고 다시 일하기로 했던 모텔로 ㄱㄱ


그날 쉬고 다음날 사장할망구 왔는데


면접때 보던 모습과는 180도 다름


면접볼때는 수수한 동네 아주머니 옷차림이었는데


그날은 굵은 진주목걸이에 명품인듯해 보이는 옷차림


그리고 근무계약서를 작성하라는데


기분나빠서 따지고 하는데 설득하는데


그냥 어차피 일하는거 해주자 하고 작성했더니


서명란에 사인도 아니고 왠 지장???


이건 범죄자들한테 쓰는게 아닌가??


기분이 진짜 더럽고 세상에 이런 가게는 처음이었음


그리고 하는말이 야간에 일하니까 식사는 주방이 없어서


한끼는 카운터에 말해서 시켜주고 나머지는 옥상에 쌀이랑 김치랑 사다놨으니까


해 먹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중국사람도 아니고 밥에 주구장창 김치만 먹어


기분나빴는데 그것도 패스


제일 실망했고 경악했던 부분이 있었음


여기 방값도 주변에 비해 두배 이상 비쌈


그렇다고 객실시설 특출나게 좋은거 아님


그냥 강남이라는 이유로


근데 더블청소하고 카운터 있는데


사장이 카운터 저나해서 손님이 숙박끊고 외출한 방


청소하고 팔으라고


그때 거기 손님이 나가면서 짐이랑 있으니까 꼭 주의해달라고 하고 나간건데


나보고 청소하라니 읭???


설마 잘못들은거겠지??


근데 하라네.......


카운터근무자는 짐 있는줄 모르고 시키는 대로 했는데


나중에 짐 빼고


손님 받고


외출했던 손님 오셨음


원래 이런건 업주가 시켰으면 책임져야되는데


카운터직원에게 전가시킴


그때 그 손님은 점잖은 분이라서 크게 화는 안 내셨는데


결제한거 취소해드리고 자기들이 운영하는 다른가게에서 무상으로


숙박하게 해 드린다고 하니까 동의


근데 거기 가셔서 더 기분나빠하심


결국 몇성짜리 호텔 가서 주무셨다고 함


그거때문에 실망해서 그만둔다고 다음날에 말함


당장 그만두고 싶었는데 해줄건 해주고


다음날 진짜 더 있다가는 불의를 보면 못 참는 내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그날 그만둔다고 말함


그리고 업주와 대면


내가 얘기했음


다음 근무하는 사람들 그리고 모텔업에 올라온거 보고 낚여서 온 사람들 피해 안 입게 하려고...


여기 일하는 사람들 카운터직원이고 청소직원이고 금방 바뀌고 그만두는데


사장이 더 잘알지 않냐고


그럼 근무환경이라던가 복지를 개선해야되지 않느냐고


(그렇다고 여기 장사 안 되는가게도 아니고 진짜 잘됨 ....그러니 사장 운전도 못하면서 외제승용차 몰고 다니지)


근데 돌아온 대답


됐다~~~!!!(그럴 생각 전혀 없다는 뜻임)


헐.....


진짜 답이 없었음


지금도 수시로 구인구직에 올라오는데


내가 피해볼거 알면서도 적는 이유는


일열심히 하고 모텔업에 발을 들인 사람들


이 가게 가서 마음의 상처 입지 않게


아예 발을 들이지 말라는 얘기다


그리고 블랙업소


자기들이 잘못한거는 생각도 안하고


일했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 그 가게 가서 피해 안 입게 하려고 올리는거


무조건 악의적으로 쓴글이라고


업체에 피해간다고


야놀자운영진한테 저나해서 글을 삭제하거나


블라인드 처리하게 하는데


이게 업주를 위한 공간입니까?


아님 직원들을 위한 공간입니까?


인식 안 좋고 환경 안 좋고 힘들게 일하는 모텔


우리가 좀 바꿔보자고 토론하고 공유하는 공간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공간마저


당신들의 검은욕심으로 막아버린다면


그리고 맹세컨데


내가 모텔업에 발을 들인 이상


악덕업주들은 큰 피해를 보게 내가 인터넷의 힘을 빌려서


하나하나 접어갈수 있게 싸우고 싶습니다


당신들은 진짜 사람이 아닙니다


돈에 눈이 멀어 만족하지 못하고 사람들 혹사시켜가면서


지 배때지 기름과 돈으로 챙기는 돼지들일뿐


진짜 제발


반성좀 합시다


일 열심히 하고 꿈을 가진 사람들을 짓밟지 말란 말입니다


 


 


뭐 어차피 이글 며칠후면 없어져서


다른사람들이 못볼테지만


인터넷사이트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방송에도 문의할수 있구요


돈 있고 가진자라고


힘 없는 약한자가 이길수 없다는 세상이


씁쓸하고


그런 환경을 조금이나마 바꾸고 싶어서


적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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