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고 희던 그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다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올 그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안녕히가십시요...편히쉬시고요..
뉴스에 나온 노무현 전 대통령과 경호원의 마지막 대화입니다.
고인 : 담배 있나요?
경호원 : 없습니다만 가져올까요?
고인 : 아니, 그럴 필요없습니다
경호원 : ..
고인 : 사람들이 지나가네요!
경호원 : 네?(뒤볼아볼때)
담배라도 한대 피셨으면...생각이 달라지셨을 수도 있었을텐데...
담배한대 올립니다...편히한대 태우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