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로고

야간보조로 왔다가.. 주간메이드분을 구하지못해 쭈~욱 주간보조를했습니다..

그래도...좋은곳이였고..또...모텔일하면서 가장 인간적인대우를 해줬던곳이기에...

나름최선을다했습니다.

오늘새벽이죠... 새벽...3시가넘은시간... 숙소로전화가오더군요...

전화는제가 받지않았구요..같이주간에 청소하는 중국아저씨가 받았습니다...

전..너무잠결이어서..비몽사몽..이였구요

나갔던 아저씨가 안들어오길래..나가보니..청소를하고있드라구요..

새벽..3시가넘은시간에..........

뭐하냐고물었더니..객실청소한다고.... 청소하자고 하더군요...

청소하면..객실당..오천원씩준다고...

같이 방한개를청소하면서... 좀아니다싶더라구요....

오천원을주든...만원을주든... 이건아니라는생각을했어요

시계를보니..새벽..3시..40분정도....................

아침에또 일어나 청소를해야되는데...도저히...상식적으로 이해하기힘들더군요...

뭐.오전...8시..9시도아니고...새벽..3시가넘어서..청소하라고..깨운다는것....

사람이.아무리좋아도..한번실수하면... 자꾸..그실수만보이잖아요...

머리속에..온갖잡생각이 다들더군요....

한숨이절로... 참지못하고..바보처럼... 사장님한테 관둔다고..전..이런상황

상식적으로 이해하기힘들다고... 지금짐싸서..관두겟다고... 죄송하다고...

말하고...객실로들어와떨리는손으로 담배한개피를 피우며.. 이런저런생각을했네요...

짐은또왜이렇게많은건지... 겨울옷..겨울잠바..등등.............

대충머리만감고..카운터에가서 사장님한테..인사하고나왔네요

청소하고있는 아저씨한테가서..미안하다고..수고하시라고..말하고 나왔어요

급여는 통장으로입급해준다고하길래..그냥 계좌번호만 적고나왔네요

새벽이라 그런지 날씨가 무척쌀쌀하더군요...

뭐... 그냥..꾹참고...할수도있었지만... 미련한건지... 생각이짧아서.. 혹은..제가

너무섣부른선택을한건지.... 마음은 그게아니였는데..그냥..가슴에서 훅 올라왔네요

뭐...사장님을미워하거나..그러지않아요... 지금도..그모텔은 정말 좋은곳으로 생각합니다.

안좋은기억보다...좋은기억이더많으니깐요...

그냥... 이런식으로 나온게..마음에 걸리긴하네요.....

심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