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로고

이번주 화요일까지가 마지막 근무네요..

오너가 바뀌는 바람에.. 결정된것이 이번주 화요일까지 장사하고 수요일아침에 기존에 있는분들

철수하는걸로 결정이 났습니다. 

계속 있고싶었지만....... 저희 관리자분께서 참 못된심뽀를 가지고있는 바람에...

(당번들 보조 청소하시는분들이 전부 자기때문에 있는줄 안답니다.  자기가 그만두면 전부다 그만둘꺼

  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분이죠.. 허얼~   진짜 아니거든요~~~~~  자기가 1차적으로 그만두니

  전부 자기 따라서 그만둬야 체면이 산다나.. 어쩐다나.. )

그나마 사장님이... 정말 짜지만.. 좋으신분이라 마지막까지 잘하고 가려했으나..........

교대당번 한놈이 배신을 때리고 월급만 받고 도망가버렸습니다...  헐...

저도 화요일까지 어떻게 혼자 하겠느냐 해서 그만두려고 했으나..

야간근무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도망간 당번몫까지 전부 제몫으로 돌아온다는 메리트가 있음 흐흐)

따블이 지금 9개째네요.. 미쳤어요.. 평소에는 5~7개였는데 9개째입니다....

청소해놓은방 4개 더있습니다... 미쳤어요..  다 나가면 따블 13개 나옵니다..  거짐 반년동안의 최고따블

수치입니다...  돌겠습니다... (저흰 월급제라 따블수당 없습니다. 오직 맥주)

마지막이란 기분으로 열심히 일했네요..

그런데..

오늘따라 객실에 전화 많이 옵니다....

이거 생수 진짜예요? (네~ 진짜입니다)

가짜아닌가요? (정품입니다. 손님)

가야산샘물..? 첨보는 생수인데? (요앞 슈퍼에서 5백원에 팝니다.)

심지어..

여기 분리수거 하죠? 분리수거한거보여주세요....   (꺼져...;; ㅠ_ㅠ)

뚜겅에 제조일자 찍혀있습니다.

15:07

2011. 01. 26          <-- 이렇게..

이걸 유통기한이라 바득바득 우기면서 승질 내십니다...

선생님?  그건 제조일자입니다. 1월 26일 오후 3시 7분에 제조되어 나온겁니다 (이 무식한 xx야)

여긴 성북구입니다.

소비자고발에서 성북구 모텔이라고 나왔다며.. 여기 아니냐 물어봅니다..

저흰 정수기 /  냉온수기 / 안쓴지 5년넘어가고 대리점에서 직접 배달해옵니다. 선생님 ^^

안믿습니다. -_-;;;   참 의심 많으신 분입니다. 조용히 불러다 줘패고 싶습니다...

그럼 다른데 가면되지.. 그러면서도 계산하고 들어갑니다.. (따블용 같으니 참습니다.)

문앞에 급한데로 프린트해서 붙입니다.

"저희업소는 정품 생수를

사용하는 숙박업소입니다."

제 생각엔.. 참 구차해보입니다...;;

아침에 퇴근하자마자 자고.. 오후에 일어나 또다시 나와 일을 해야합니다.

일요일입니다.. 대실 넘쳐나겠죠.. 차도 넘쳐나겟죠....

월요일이 발렌타이데이 입니다.

통밥상.. 오늘도 따블날것같습니다...  허얼.................

또 자고 나와보면..  발렌타이데이라고 대실 또 넘쳐나겠네요...

와~~~~~~~~~~~~~   만세 !!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