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이제 다른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ero등록일2009.06.18 14:42:05
조회3,282
나름 열심히 보조생활을 거쳐 당번생활을 마치고..
잠깐의 공백기 이후에 다시 모텔일을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서 이제 모텔일을 그만하기로
했네요..
이곳에서 늘 좋은 정보도 얻고 시간도 잘 보내고 했었는데..
모텔일을 그만두며 하고싶었던 예기들 주저리주저리...
1. 업주님들 - 늘상 하시는 말씀은 자기집처럼, 자기가게처럼 열심히 해달라고들 하시죠.. 그런데
업주님들은 자기가게에서 근무하는 당번, 보조, 캐셔, 메이드등등을 정말 가족처럼 생각
하시는지요. 각종 부정(칼질)을 항상 염두에 두며 늘 의심과 감시를 해야할 대상으로 여기
고 넘쳐나는 구직자들로 인해 언제라도 교체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으신건 아닌지.. 가족같
은 신뢰와 대우를 해주시면서 내 가게처럼 일해달라고 해주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직원이 그만둔다고 하면 인수인계등으로 사람구할때 까지 있어야 한다고 월급도 몇일씩
묶어두고 영업하시는 곳들 많은데 막상 직원 자를때는 열심히 근무한 다음날 아침 바로
해고통보하시면 어쩌라는 건지..뭐 해먹을까봐 미리 말씀못해주시는 거죠?
2. 지배인,선임당번분들 - 경력5년 이상되어도 새로운 가게가면 어차피 초보입니다. 1~2일 어리버리 할
수 있는거죠..그리고 언제까지 그 가게에서 있으실 꺼 아니잖아요.. 다른 곳
옮길 때 똑같이 면접보셔야 합니다. 구직하러 온 후보자들에게 최소한의 배려
와 예의는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서로 견제 좀 하지 마시구요.. 또 하나 푼돈이
모여서 목돈이 된다지만 근무하시면서 작은 것에 넘 연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업주들이 근무자를 못믿는 것이 괜히 생긴일을 아닐테니깐요.. 소탐대실이라는
말이 있는데 잘 새겨보시길..
3. 메이드님외 - 서로 사이좋게 좀 지내세요^^ 가족들 떠나 먼곳에서 힘들게 일하시는 분끼리 서로 아껴
주면 좋잖아요..남 예기해봐야 모두 자기한테 다시 돌아옵니다. 참, 갑자기 생각나는데
업주님들요.. 아무리 중국, 몽고, 러시아등에서 온 분들이라고 해서 너무 일 심하게 시키
시지좀 마세요.. 퇴근시간은 좀 준수시켜 주시고요.. 출근은 칼이면서 퇴근은 고무줄이
니.. 물론 청소할 방이 있으면 그러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본연의 업무외의 일들로 고생
좀 시키지 마세요
그리고 이제 새로운 업에서 일을하게 되었는데요...모텔 근무환경 너무 열악합니다. 몇몇 곳을 제외
하고 대부분 그렇다는 말이죠..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니 모텔에서의 50%정도의 노동력으로 그 이상
의 대우를 해주는 곳도 많더란 예기죠.. 제발 업주님들 자기 가게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을 언제라도 떠
날 사람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정말 가족처럼 잘 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어제 오늘 대박나는 집이라도
근무자 하는 것에 따라 망가지는 거 한 순간입니다.
그럼 더워지는 날씨에 수고들 많이 하시구요 건강들 하시고 건승하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