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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장악할 생각 없고, 장악할 수도 없다.
waffen-ss등록일2009.09.24 13:29:36조회2,909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날치기 처리를 놓고 법적 문제가 거론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민 세금을 들여 미디어법 통과 TV광고를 강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등 3개 부처 및 기관은 지난 24일부터 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미디어법 홍보 영상물을 KBS, SBS 등 지상파 방송과 YTN, MBN 등 케이블 방송에 각각 광고키로 했다.

지난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래 지금까지 언론관련 정치행위들을 지켜보니 대학시절 공부했던 한 인물이 떠오른다. 아마 언론광고학 등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공부했을 인물. 바로 괴벨스\다.

파울 요셉 괴벨스(Paul Joseph Goebbels)는 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 히틀러 정권 아래서 선전장관\을 역임했다.


파울 조셉 괴벨스. 사진출처 - 위키백과



히틀러는 인간의 감정과 본능을 예리하게 꿰뚫어보는 괴벨스의 통찰력을 활용하기 위해 그를 나치당의 선전장관\으로 임명했다.

"대중을 지배하는 자가 권력을 장악한다"는 자신의 말처럼 괴벨스는 대중을 지배하기 위해 전 국민에게 라디오를 공급한다. 그 라디오에서는 히틀러의 일거수일투족이 낱낱이 중계된다. 물론 비판적 내용은 있을 수 없다.

"우리는 선전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사상을 자연스럽게 침투시켜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

라디오를 통해 수천만명을 세뇌\시키기 시작한 괴벨스는 세계 최초의 정규 TV방송을 시작한다. 라디오와 TV를 통한 세뇌\는 수만명의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전쟁터로 향하게 한다.


선전정치\로 승승장구하던 괴벨스. 하지만 전쟁에서 패배하고 히틀러를 따라 자살\함으로써 그의 삶은 마감된다. 하지만 그의 선전기술\은 살아남아 미국과 유럽 등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한다. 지금은 모든 정권\에서 그의 선전정치를 보이지 않게 활용하고 있다.

괴벨스가 선전기술을 펼치며 내뱉은 명언(?)들이 있다. 그 명언들을 현재 대한민국 상황과 비교해 보자. 이명박 정권이 괴벨스의 명언에 얼마나 충실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 대중은 거짓말을 처음에는 부정하고 그 다음엔 의심하지만 되풀이 하면 결국에는 믿게 된다. - 이를 두고 세뇌\라 한다. 대운하\를 고집하고 입으로 언제나 서민정책\을 부르짖는 이유다.
* 적에 맞서려면 무엇보다 대중들의 한없는 증오를 활용해야 한다. -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걸핏하면 색깔론\이 등장한다.
*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누구든지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 미네르바\ 사건은 글을 쓰는 사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 거리를 정복하면 군중을 장악할 수 있고 군중을 장악하면 국가를 장악할 수 있다. - 우리의 광장\은 이미 우리의 것이 아니다.
* 대중의 감성과 본능을 자극하라. - 떡볶이 대통령, 목도리 대통령, 눈물흘리는 방송통신위원장 등의 모습은 감성 선전의 정점을 보여준다.
* 언론은 정부의 손안에 있는 피아노가 돼야 한다. - 몇몇은 이미 피아노가 된 듯하다.


끝으로, 이명박 정부 뿐만아니라 역대정부도 마찬가지겠지만 부디 더 이상은 국민 혈세로 정권의 정치적 견해를 일방적으로 선전\하는 짓은 그만했으면 한다. 차라리 그 돈으로 점심 굶는 아이들을 지원하는 등 국민\을 위해 쓴다면 정부가 굳이 선전\하지 않아도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내게 될 것이다.



[시대비판, 2009/07/27 12:53, 장정욱의 국민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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