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보험 없는곳에서 일하는데 옮겨야겠죠?
카스카등록일2009.10.16 10:06:54
조회2,534
엊그제 주차사고친글 올린넘이에요 ... 견적한 20만원대나온듯
견적서 뽑아오면 오늘 물러줘야 하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참 멍청했네요
입사전에 이런것까지고려해서 알아봤어야햇는데
주차장보험도 없는곳인데
여기 하루평균 3,40대는 주차해요 주말에는 당연히 더 많죠
비싼차들도 많고
주차는 제법하는편이고 조심조심잘하지만 사람일이라는게 모르잖아요
지금이야 20만원 깨졌지 나중에 비싼차 긁어서 백만원 단위 나오면
20만원도 사장이 나몰라라 하는데 그때가선 안봐도 뻔하죠
실수한방에 월급도 못받고 무료봉사 할지도 모르는데 불안해서
사고이후로는 주차하는게 너무 신경쓰이네요..
밤12시부터는혼자있고 그닥힘들지 않고 그만큼 월급도 200겨우 나오는 수준이지만..
지금까지 일했던 곳이 거의 외국인 노동자 수준의 악질업소만 다녀서 그런지
2인1실이지만 객실을따로 빼줘서 쓰기때문에 숙식도 나쁘지 않고
지배인이 60다된 사장님의 친형제 되는분 이라 일을 진짜못해서 답답하고 짜증도 많이 나도
어디 말도 못하겠고
객실도 좀 구린편이라. (환불하는 손님이 하루에 1,2팀 있을정도)
앞으로의 전망도 그리 밝진 않고..
카운터에 cctv나 사장님 컴과 연결된 카운터pc 이런것도 아니라서 나름 좋아요
그래도 나름 열심히 일하고 일하는것도 맘에 들었는데
하지만 일이라는게 가장기본적으로 돈벌자고 하는 일인데
이거 뭐 불안해서 ....
앞전에 일했던곳은 다 주차보험있던곳이였고 물론 사고친적도 없고,
대부분의 모텔이 주차보험같은거 안든곳이 더 많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이야기하는거 들어보면 사장이 부담해주거나 어느정도 반반 내는 식인데
지금 있는곳은 제가 100% 부담에 하루 주차하는 차량수도 만만찮고
주말엔 2중 3중 주차까지 해서 하루에 많게는 한 100대 가량할때도 있는데
얼마되지도 않는 월급에 위험부담까지 안고 가려니 답답하네요....
바로 옮기자니 좋은일자리가 널려있는것도 아니고
지금 생각같아서는 한 2,3달만 참고 진짜 조심해서 쉬엄쉬엄 주차하고
제가 적금넣는게 많아서 여유돈이 거의 없는데 여유돈좀 더모아두고 그만둬야할지
생각이 너무 많고 답답합니다 ㅠㅠ
이런거 어디 말할곳도 없어서 자수방에서 끄적거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