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곳...
abc0593등록일2009.10.16 09:51:37
조회2,391
전 야간근무를 하구요.. 먹는것은 잘먹어여..
사모가 천사라 반찬이 8가지정도 되며 찌개,국이 항상 바뀌어요.
라면도 끊려먹으라고 사다놓으시고 밥도 해놓고 가시고..
이것저것 잘 챙겨주세요.. 전에 일하던분도 사모님 천사라고 말하신게 틀린건 아닌거같아요.
다만 아쉬운점은 맥주권이 없어요.
손님께 돈받으면 그냥 돈통으로 직행. 사모님이랑 교대후에 잠은 일찍 나간방에서 자구요..
뭐 일회용품 쓰는거 뭐라고 안하고 손님에게 주는 양말도 신으라고 하세요..
몇년전에 근무했던곳은 더블권도 줬고 맥주권도 줬고 콜비도 줬는데.. 다만 식사가 부실했구요..
현재 일하는곳은 혼자 카운터보면서 운전도하고 매상더 올려줄려고,
방 다찼을때 제가 올라가서 방청소하고 손님 받아서 하거든요.
야간이모가 새벽4시퇴근인데 상황봐서 일찍 퇴근하시라고 해요..
물론 사장 사모가 저에게 청소 하라고 말씀없으셧고,
방 다팔면 간판끄고 그냥 자던가 책보던가 하라고 하셧는데..
제가좀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안되더군요.
주인의식이 제가 강해서인가 모르지만요..
운전도 지하입구 따로 지상입구 따로 주차장인데..주차관리 하기 까다로운 모텔입니다.
운전실력 없으신분은 정말 힘든곳입니다.
아주 협소합니다. 제 급여는 150만원은 안됩니다.
하루 13시간 근무하구요. 일은 다들 알다시피 야간에 혼자 일하는게 편하잔아요.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맥주권,더블권(제가청소한경우만)좀 줬으면 좋겠는데.
말할수도 없고. 면접볼때 물어봤어야 하는데.. 그래도 경쟁률4:1로 들어온 곳이랍니다.
제가 마지막에 면접봤는데. 좋게 보셧다고 하네요..
제입장에선 어떻게 하든 모텔장사에 도움줄려고 하는것인데.(방더팔아줄려고)
근데 저한테 이득은(더블권)없으니 말이죠. 왠지 더 매상 올려주고 싶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데..
회원님들 그냥 오버하지 말고 제일만 할까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월급은 그대로 인데 괜히 몸 축내지 말까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