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얘기하니깐..생각나는 임진강사건..
창조하는자등록일2009.10.17 10:38:34
조회2,739
저번달 중순경...........이였던거 같습니다...
생에 첫낚시를 사촌형들 따라서 임진강으로 가게됐는데요
저는 낚시를 해보질 않아서 형들따라서 낚시대 몇번 던지다가..
재미없어서 고기굽고...술판을 벌이고 있었죠....그날
코가 삐뚤어지게 먹고.....미리 쳐놓은 텐트안에서 네명이서
고스톱을 새벽 5시까지 치고 곤하게 자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침 7시도 안됐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잘수가 없는겁니다
"뭐가 이리 시끄러워!!"하면서 나가봤더니..119 헬기가 4~5대가 떠 다니고
군인들이 몇백명씩 나와있더라구요...근데 그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보는
눈빛이....뭐 저런것들이 다있어...라는 표정이더라구요...그래서 훈련중인가..
했는데 군부대 훈련에 119가 뜰일이 없잖아요...근데 한 어민이 오셔서
하는 말이 북한에서 댐 방류해서 사람죽고 난리났는데 시신 수습을 못해서
지금 수습하고 뉴스에서 난리났는데 여기서 술판벌이고 낚시나 하고있으면
어쩌냐고.............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오랜만에 낚시를 핑계삼아
놀러간건데,,,,,와....식은땀이 줄줄.............얼른 마무리하고 차타고 후다닥
도망치듯 왔던기억이.............그뒤로 저는 낚시는 다시는 안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