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자유수다방이니 개의치않고 쓰겠습니다.
사랑. 이라는 감정이 있습니다.
이걸 말이라고 표현해야하는 것이 맞는건지 감정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친가, 외가......통틀어서 피붙이라고 부를만한 사람이 저에게는 한명도 없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버님이 돌아기신 이 후 15년동안 혼자사는데도 신경도 안쓰던 사람들이
군대다녀오고 괜찮은 회사에 취업하니
"잘 커줘서 다행이다." 라는 가식적인 말따위나 해대는 사람들 아예 인연을 끊고 사니말이죠.
진작 찾든가 나타나서 축구화나 한켤레 사주등가......
사람의 인격, 성격은 살아온 환경, 사춘기, 그리고 성인이 된 이 후에도 주변환경에 의해
변하게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 환경이라는 것에 영향을 많이 받아 상당히 삐뚤어지게 자랐었는데요.
쭌님 --> 이색히가 저보고 성격 개지랄이라 말할정도니......
(담에 보면 넌 반 죽었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나오도록해라.)
암튼.....저 착해요^^
언젠가 이런 얘기를 친구와 나눈적이 있습니다.
"사랑이란게 뭐냐? 그냥 좋고 보고싶고 같이자고 그게 사랑이냐?"
라는 식의 말이 오고가다 결론은 사랑을 사량으로 해석하는게 맞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생각할 사(思)
헤아릴 량(量)
생각을 헤아리다.
사랑이라 부르지말고 사량이라 생각해보자.
요즘 부쩍 여자를 만나게되는 기회가 많이 생깁니다.
친구들도
"이제 너 여자만날때 됐잖아~" 라면서 소개팅자리도 많이 주선해주고
이 전과는 달리 둥글게 세상을 바라보고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다보니
손바닥에 전화번호 적어주는 여자도 있고... 와하하~~
그런데 그....사량이라는 걸 처음으로 해 본 여자를 잊지 못하고 있네요.
사람은 사람을 만나면서 잊어야하는 법이고
그것이 안된다면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지만
이건 뭐....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그저 그리움. 이라는 말로 밖에 표현하지 못하고
그 사람에게 처음으로 불러주었던 이승철의 인연이라는 노래와
그 사람과의 첫만남에서 서로 똑같았던 옷차림, 신발.
그 사람과 했던 모든 것을 다른 사람을 만나 반복해야된다는게
그 사람과 다른사람에게 미안하고......
아..........
이러다 장가나 갈 수 있을랑가 몰라요.
퇴근하고 지배인님이 강화도에서 사다주신 인삼막걸리나 마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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