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엊그제 데이트는 술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충격인..........
밥만먹고 영화만 보고 집앞에 델다주고 끝.
아주 건전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오빠 착하고 디게 듬직해요^^" 라는 문자에 잠시 기분 좋았더랬죠.
동안이라는 말에 완전 기뻤습니다만....와하하~
아이쿠...
문제는 그게 아니라~
오늘 사장딸이 첫 출근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같이 근무를 하고 있어야 정상이겠지만
약속이 있다면서 6시에 퇴근하는 바람에 근무가 꼬여도 좀 이상하게 꼬일 것 같네요.
오늘의 문제는...........
사장딸 오늘 첫날.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줘야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배팅 보조 오늘 쉽니다.
청소이모님들 청소만하고 베팅안치고 다음방갑니다.
사장님 당구장가셔서 소식이 없습니다.
주차장은 24대를 주차할 수 있지만 다 이중주차입니다.
나름 시간계산해서 정리해놓고 베팅치러 날라가면~
이건 뭐.....34분만에 나가는 손님이 있질않나.........
다시 빛의 속도로 내려와 차빼주고 베팅치러 올라갑니다.
전화옵니다.
"오빠. 주차해야되요"
음.....그래도 10살차인데 오빠라고 불러줘서 봐준다.....
빛의 속도로 일층까지 날라옵니다.
또 주차합니다.
전화옵니다.
당번 면접보러 온답니다.
면접보러왔습니다.
사장님한테 전화했습니다.
"당번 면접왔는데요."
"알았어. 잠깐!!!!!"
"네?!"
"당구장으로 오라그래."
"네?"
"당번 당구장으로 오라그래."
"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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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늘 당구장에서 면접보신분 여기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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