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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동안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들..
꽃장군등록일2010.07.06 21:18:48조회4,855

	

비록 짧은 경력4년이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그동안 일하면서 가장 끔찍했던 사건들을 써보겠습니다..^^;



19살때 간석동에서 일을 할때의 일입니다..그곳은 일반손님은 3~5팀정도 오고..


 


업소거래를 해서 객실 55개로 평일 70~80개 돌리는곳이였습니다..최고기록 135개 ㄷㄷ;;



간석동..아실만한분들은 다 아시겠지만..정말 동네 수준 최악이고,


 


손님수준또한 한숨만 나오게 하는곳이지요..



깡패들은 뭐그리 많은지..양아치,반달,건달부터 해서 정말 학을띄게 하는동네입니다..ㅠ



이곳에서 일을 해오면서 정말 많은일들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기억나는 손님들이 있네요..



이제~본론으로 들어갑니다^^;



6년전 어느 무더운 여름날..저녁8시쯤 반달같이 생기신분과 술집아가씨가..


 


 뚜벅뚜벅 후론트로 걸어오더군요..



워낙 반달같이 생기신분들이 하루에 몇십명이 들락달락거리는곳이라 대소롭지않게 생각했죠..



후론트에서 계산을 하고 저에게 엿을 주더군요..



청송교도소에서 이쁜짓하면 나오는 엿이라면서 자랑을 하더군요..


 


입실하고 30분도 안됬을 찰라 아가씨가 문을 열더니 발가벗은 채로 나오는겁니다.."아..또 상황났구나.."



속으로 생각했죠..ㅠ 그때 입금제사장님이 계셨는데..장애진급판단을 받은분이셨어요..


 


여자가 발가벗은채 후론트로 내려와서 도와달라더군요..


 


몇분후에 반달손님이 내려와서 후론트에서 상황을 내더군요..


 


사장님이 반달손님을 말리니까 사장님의 목을 내려치고 여러차례 가격을했죠.


 


띠용 띠용 경찰이 왔어요..바로 잡혀갔습니다..


 


달방쓰던 건달분이 수소문끝에 저희들에게 알려준 소식..


 


"사건당일 아침에 출소를 해서 친구들과 술을 먹은후 저녁에 애프터를 나왔는데


 


하루도 채 지나지않았는데 그놈 또 교도소갔어..


 


출소한지 하루만에 바로 잡혀갔구먼~에고;;"이러더군요..



글로는 생생하게 전달을 못하지만 그상황은 정말 말도못했습니다..


 


제 뇌리속엔 아직 이분이 스쳐지나가네요..쫌 안쓰럽기도 하고 시원섭섭했던 사건이였습니다..



두번째 사건은..동네노시는형님이 일주일에 3~4번씩



저희가게로 행차를 하시더군요..



딱봐도 양아치 싸이즈가 나오는데 사장님은 방을 공짜로 주고 맥주까지 공짜로 줘서먹고 가더군요..


 


정말 못마땅했습니다..맨날 술이 만취되서 와서 가게 들어오는 주차장입구에 들어설때면


 


항상 큰소리로 욕을 하며 위협감을 조성을했죠..ㅋㅋ 후론트에 와서 지배인님에게 농락을 하며..


 


"동네에서 xx어떤형님이 자기밑으로 오라고했다는둥 가오아닌 가오를 잡았어요..


 


그러던중 저희모텔 뒤봐주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모텔쪽엔 뒤봐주는 모텔이 흔치 않은걸로 알고있는데 이곳은 ..


 


시스템부터해서 영업방식이 희안하더라구요..


 


뒤봐주는 그분한테 상황을 설명을 하니 몇분이 달려오시더군요..



알고보니 xx형님 xx조직을 사칭하고 다니는 사람이더군요..



그날 정말 그객실에서 울부짖음이 시작되었습니다..



들리던 소리중 아직까지 생각나는 멘트가



xx조직사칭건달:  "형님 살려만주십시요.."



xx조직원: "xxx아 내가 무슨 니 형님이야"난 니 모르는데 왜 이름팔고 다니냐



xx조직사칭건달:(울부짖는목소리로)형님이 존경스러웠습니다..



xx조직원:너 앞으로 동네에 눈에 띄면 송장을 만들어버린다..........



그후로 xx조직원을 사칭하는 동네못노는형님의 발자취가 사라졌습니다..


 


온몸에 허리띠 자국으로 범벅이된 그분이 아직까지도 제 기억속에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두번째로 일한곳은 연수동이였는데..



2년전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이였습니다..



비오는날엔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분도 꿉꿉하고



제가 생각하기에 비오는날엔 모아니면 도였습니다..



어느날은손님이 엄청많아서 맥주도 잘나가고 따블도 잘나와 수입이 잘되는반면에


 


어느날은 손님도 없고 진상과의 전쟁이 시작되는날이죠



그날이 그랬습니다..중년 아베크들이 와서 엘레베이터로 직행하는것이였습니다..


 


"손님 몇호가세요?하니까 "605호가요~" "손님 그곳엔 퇴실처리된곳이에요~예약하셧나요?하니까


 


 카드 영수증2만원짜리를 보여주는것이였습니다..



"사장님께서 몇시간을 계셧고 몇시경에 체크아웃된상태이고


 


키도 반납된상태인데 숙박비를 지불하고 올라가셔야죠"하니까


 


분명 깐쭉깐쭉되는 손님이였는데 여자손님한테 챙피했는지..


 


아무말없이 숙박료를 지불하려고 카드를 내밀던 찰라......


 


뒤에서 계산하려고 대기하고있던 젊은 아베크들이 "오빠 저사람들이 불륜이지?"


 


헐...+_+;;


 


중년 여자손님이 젊은여자손님한테 "XXX아 너 뭐라고했어?"


 


옥신각신 다툼끝에 일이 엄청 커졌습니다..


 


중년남자 손님이 젊은남자손님 뺨을 왕복으로 때리더군요..


 


젊은남자손님도 화가나서 덤비려고하는데 힘에 밀려서 상대가 안됬습니다..


 


주먹으로 가격하고 손으로 가격하고..주차장 한가운데에서 사건은 엄청 커졌습니다..


 


두여자손님들이 말리고 말려도 안되자..


 


갑자기 중년여자손님이 젊은여자손님을 무지막지하게 때리더군요..


 


지금에서야 우스게소리로 말하지만 그상황은 정말 암울했습니다..


 


중년여자손님이 일방적으로 젊은여자손님을 주먹으로 얼굴을 계속 가격하자


 


상황이 마무리가 안될것같아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관이 오던중에


 


젊은남자가 두께가 한 15센치이상되는 각목을 구해와서 중년남자를 향해 휘두르더군요..


 


중년남자는 "걸음아나살려라!!" 하면서 도망가니까 젊은남자가 억울하기도 하고 화도나고 했는지


 


각목으로 본인의 이마를 내리 치더군요..그러더니....


 


주차장으로 다시 걸어와서 중년여자손님이 젊은여자손님 폭행을하고있을때..


 


온힘을 다해 중년여자손님 뒷통수를 내리쳤습니다..ㅠ


 


그자리에서 중년여자손님은 쓰러지고..경찰관과 119대원들이 와서


 


사건은 30분만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참..지금생각해도 살벌했었고 씁쓸하게 하는사건이였습니다..


 


그사건이 지나고 몇달이 지났습니다..


 


저희는 나갈손님으로만 골라받고 왠만하면 현금으로만 받는 업장이여서..


 


영양가없는 손님은 컷트하는곳이였는데..그날따라 손님이 없더군요..


 


그래서 여자손님 한분을 을 받았는데..그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입실할땐 웃으면서 "몇시까지 나가야해요?2시간만 서비스로 주시면 안될까요?"


 


밝은 목소리로 입실을 했습니다........


 


3시간 지나 간판불을 끄고 층마다 키회수를 하려고 돌아다녔는데


 


6층에서 타는냄새 비스무리하게 나는거였습니다..


 


황급히 객실문틈으로 냄새도 맡아보고 옥상도 올라가봐도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자


 


다시 후론트로 내려와서 모니터를 보자 6층에 W1으로 체크되있는게 있어서 전화를 해보니


 


전화도 안받고 올라가서 차임벨을 눌러도 인기척이 없자 바로 마스터키로 방문을 여니..


 


자욱한 연기가 있더군요..방문을 강제로 여니까 연기때문에 사물이 보이지도 않을정도의 연기와..


 


희미하게 침대밑에 쓰러진 여자손님이 보이더군요..다짜고짜 여자손님을 밖으로 꺼내고


 


119에 신고했습니다..입가에 게거품을 잔뜩 물었더군요..ㅠㅠ


 


다행히 의식이 있어서 천만다행이였어요..ㅠ


 


경찰관과 119대원들이 가고난후에 방을 가보니 창문틈사이에 청테잎으로 봉인이 되어있고..


 


수면유도제 6알을 먹고 번개탄3개를 휴지통에 태웠더군요..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이 갈기갈기 찢어져있고..ㅠ


 


더군다나 그 여자손님이 웃으면서 입실을 했는데 자살하려고 작정하고 번개탄을 사가지고왔는데..


 


입가에 웃음을 띌수있을까요?


 


정말 이사건은 눈물샘속에서 자맥질치게 하는 사건이였어요..ㅠ


 


근데...꼬이려니 계속 꼬여버리군요..왜..그런날이 있잖아요..


 


자살소동사건이 끝나고 일주일도 안됬는데..낮숙박으로 여자손님이 오더라구요..


 


문득 제 뇌리속에 설마?라는 생각이 스쳐갔지만..


 


남자손님이 올것같은 분위기인거 같아서 10만원을 받고 입실을 시켰습니다..


 


제생각에는 젊은분이라서 비싸다고 갈줄알았는지 결제를 하더라구요..


 


올라간지 3시간이됬는데 문도 한번 안열리고 일행도 안오길래 전화를해서..


 


"손님 혹시 필요하신거 있으시면 0번눌러주시구요.."


 


다름이 아니라 요즘 너무 동네가 시끄러워서 그러는데 기분나쁘게 듣지마시고 ..


 


몇일사이에 있었던 사건을 말을 해주니 걱정말라고 하긴하는데 목소리가 힘이 없길래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아니나 다를까 전화하고 40분도 안되서 후론트로 내려오더니..


 


횡설수설하면서 넋나간사람처럼 갈팔질팡하더군요..


 


택시를 태워서 보내고 객실을 올라가보니 과도가 나오더군요..


 


가슴이 철컹 내려앉더니 앞이 깜깜해지더군요..


 


그리고..2주정도 된것 같네요..


 


그날도 주말이였던걸로 기억이 나는데..


 


구급차가 저희 업장으로 오더군요..


 


구급대원이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는데 여자손님 혼자 오신분이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곧이어 남자분이 한분 오셨구요..인상착의와 정황이 일치해서 여자손님한테 전화를 하니까 받더라구요..


 


남자친구분이 지금 오셨다고 문좀 열어달라고 하고 끊고 올라가니 문이 잠겨있더군요..


 


문을 강제로 열었는데 그사이에 면도칼로 손목을 그었더라구요..ㅠ


 


이손님은 자살할 생각이 전혀없는 손님이였지만...


 


한달에 3번씩이나 자살시도 사건이 벌어지니 한숨만 나오더군요..ㅠ


 


더군다나 이지역은 손님들도 깔끔하고 진상손님이 거의 없거든요..


 


그런데 꼬여버리니 이렇게 꼬여버리더군요..ㅠ


 


지금 현재있는곳은 진상다운 진상손님을 못만나봤지만..


 


왠만한 진상손님은 자장가로 들릴정도로 무덤덤해졌답니다..^^;


 


진상손님이 있으면 매너있고 좋으신분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다만~모텔이란곳이 아직까지 손님들이 생각하기에 종업원과 교류하기가


 


조금 껄끄러운곳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 아직까지 있어서 따뜻한말해주고 싶은손님들도


 


괜스레 퉁명스러워지고..요목조목 물어보려고하는손님들도 ..


 


일부러 강하게 나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분명한건 손님의 성향을 어떡해 파악하느냐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것 같습니다^^;


 


2년동안 해온 제과제빵을 포기하고 4년동안 모텔계통에서 일을 해왔지만..


 


제가 생각하기로는 제과제빵보다는 모텔직종이 더 애착이 가네요~^^


 


그만큼 목표도 생겼고 꿈도 생겼기에 더 애착이 가는지는 모르겠네요~^^*


 


맡은바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리어님들 항상 행복한일만 깃들길 바라며~


 


정상에 우뚝서는 그날까지 긍적적으로 살아봐요~^^


 


진상손님 없는 그날까지~~^^;



케익점 다녔을때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잘만들었던 케익이에요~^^*


 


리어님들께 드리는 선물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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