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닭멍는스님등록일2010.11.09 15:21:08
조회1,609
무슨 말을 어케써야할지 글솜씨가 없어서요
올해나이33입니다..모텔업계는 첨이라서 아직 머가먼지
감이 안잡히네요..주유소 소장을 하다가 사장이 부도나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돼버렸네요..ㅡㅡ
다른 주유소에서 오라고 하긴하는데 그쪽계통은 이제 절대로
가고 싶지는 않네요 비젼도 없고 대체 에너지가 자꾸 생기는 관계로
발전 가능성이 없어서요..어찌하다 모텔취업이 있다는걸 알고서
소개소를 통해서 수원영통에있는 로xx모텔에 보조로 일하게 됐는데요
면접볼때와는 다르게 업주가 직원들 대하는태도나 모습에 놀라게됬네요
어찌 저리사람이 틀려질까. 무서워지기도 하네요 인간의 양면성에
업소 상대를 하는 모텔이라서 그런지 일반 손님은 거의 없고요
객실 60개인데 56먹은 사장하고 캐샤1명하고 여자 부장하고..말이 부장이지 업소아가씨상대로 수금하고 그런일만하더라고요..오전에 배팅하는 아저씨 한분하고 야간보조하는 저하고 카운터에서 보조하는 남동생하고
이렇게 일하고 있는데요 일이 넘 짜증나네요 일이 힘는건 참겠는데
사장이 하도 똘아이같은 행동을 하니 정말 견디기 힘드네요
60개 객실이 툐욜일욜 빼고는 거의 다 업소아가씨들 2차때문에 차는대요
하루 평균 80개 정도가 돌아가는거 같은데요 혼자 청소하고 맥주 날르고 정리하고 너무 힘드네요 사장은 너무 사람을 못믿어서 저녁8시부터 담날 새벽 4시까지 카운터 앉아서 직원들 감시하고 사사건건 트집잡고 머리 쥐납니다....땀뻘뻘 흘리며 청소하고 뛰어다는데도 전기세 아낀다고 에어컨 안틀어줍니다 손님이 들어가도 안틀어주다가 카운터로 전화해야 틀어줍니다...보다보다 이런모텔 첨봤습니다...전기세가 아까우면 지가 부채를 부쳐주던지.. 치매걸린 자기 부모를 서울에서 영통까지 오라고 해서 모텔에서 추석차례를 지내더군요...징하더군요.. 혹시 부장이 칼질 할까봐 치매걸린 아버질 서울로 직원보내서 모셔오라더군요
난 나중에 저렇게 안살아야지 하는생각만 들더군요...글솜씨가 없다보니 저도 무슨소리인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