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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업소로 여인네 데려다 줄려구 차를 몰아 달려서 ....
직진신호에 반대편차가 안오길래 당당하게 유턴~~~~
10M 정도 갔을까???
언젠가 얼핏들어보았던 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싸이렌소리와 확성기 소리....
룸미러 확인뒤 ...." X때따"
경찰아저씨다 ㅠㅠ
쌍라이트와 싸이렌 울리면서 뒤따라온다....
순식간에 스쳐가는 여러가지 생각들...
내차두 아닌데 딱지까지 끊게 생겼다..
차를 세우고 일단 잽사게 내려서 90도 인사...
미소작전 ...싹싹 빌었다..
면허증 제시하란다...."죄송합니다" 만 연거푸 .... ㅠㅠ
면허증을 받아들고 차안 여기저기를 살핀다..
내 옆좌석 아가씨 타구 있었다..
경찰아조씨가 어디가는 길이냐구 자꾸 묻는다..
손님 술드셔서 대리운전 해주는 거라고 말하구 계속 공손한 자세로 발만동동..
조용히 순찰차로 가더니 음주측정기 들구 나온다...
(안도에 한숨...술먹었음 진짜 X될뻔했다)
음주측정~~~ 이상무~~
자신있게 말했다 "술 안마셨는데요" (역시 공손한 자세로 웃으면서 이야기 했다)
인자한 경찰아저씨 면허증 건네주면서 "위반하지 마세요"
정말 너무너무 고마웠다
울나라 민주경찰중에 이런 사람도 있었다니...경찰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90도로 인사하며 "감사합니다..수고하십쇼"
푸헤헤헤 십년감수했당
불과 몆시간 전까지만 해도 난 경찰아저씨를 짭쌔라 불렀다
왜??? 싫어했으니깐...
근데 오늘이후로 경찰이라 불러야 것다 푸헤헤헤
회원님들 교통법규 위반하지말고...
운전할때 술은 절대 마시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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