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싸늘도 하여 등골이 오싹해지네 ~
카라비등록일2009.04.15 03:25:33
조회3,739
몇일전에 바람이 좀 불었죠...
센서가 너무 예민해서 그런가 바람이 불어도 노래 소리가 들려요...손님인가 싶으면 아니고. 가끔은 야옹이가 지나가도 라랄라랄 그러공 바람부는 날은 기계를 꺼놓아요...소리가 너무 자주 울리다보니 아주 지겨워요....ㅎㅎㅎ
입구쪽 후문쪽 엘리베이터쪽 주차장들어오는쪽 4군데서 동시에 랄라랄랄 하면 아주 미침 ....
그날도 바람이 불면서 랄라랄라 음악소리가 자주 들리고 있었는데 모니터 객실관리 프로그램에서 아리따운 목소리로 문이 열렸습니다....하더군요 그래서 봤더니 빈방에서 나는 소리더군요....
그날은 2층이 다 빈객실이라 청소팀이 왔다가나 하고 보았더니 CC에는 안보이더군요....
마침 그방이 문이 열린상태라 바람땀시 그런가보다 하고 혼자 생각하고 말았죠....
아 긍데 하필 왜 그시간부터 그러냐공 무섭게 시리......
12시 넘어서부터 2분마다 초하나 안틀리고 문이열렸습니다. 문이 닫혔습니다..그러는데 이건 바람을 넘어서 뭔가가 있다 싶더라구요.....
아 ~!! 왜그럴까 올라가서 왜그런지 알아봐야 하는데 그날따라 2층은 손님은 안받아서리 쥐죽은듯 조용하고 혼자 올라가자니 무섭고 계속 음성멘트는 들려오고 랄라랄라 소리는 가끔 울어되지 흑흑...
나보공 어쩌라공 아~~~~~~~~~~~~~~~~~~~~~흑
일단은 음성멘트를 꺼놓았지요...그래도 여전히 울리는 랄랄랄 소리 혼자 있다보니 ㅠ,ㅠ
혼자 있을떄가 좋았는데 그날은 영 아니더군요....
단골손님이래도 그 시간에 전화해서 꺠울수는 없고 . 들어올사람은 진상 아자씨만 있고 그아자씨 들어오기를 학수 고대하고 있었음....
몇일째 묵고 있는 약간 진상아자씨는 그날따라 왜이캐 안들어오는지....누가 아는 사람이라도 있어야 같이 가보든가 하지....다시 음성멘트를 켰더니 역쉬나 문이어쩌구 저쩌구 2분마다 들리는데 휴~~~
심장놀래 등뒤에 소름끼쳐 닭살돋아 ....
새벽4시가 넘어서야 진상아자씨 오시더군요.....왜그리 방갑던지...ㅎㅎ
저기요...잠시만요 저하고 잠시 2층좀 올라가주시면 안될까요?? 그러자고 하더군요..
왜그러냐고 묻기에 왠지 썰렁해서 혼자 못올라가겟다고 아자씨 웃더군요....남속도 모르고
2층 소리나는 객실을 가보니 키센서가 고장났는지 불이들어왔다 나갔다 하더군요....
일단 키를 넣어두고 그래야 음성멘트가 안나니까 임시 방편으로 그리 해놓고는 아자씨에게 고맙다고 하고 내려왔죠....
또 그런날이 온다면 문잠그고 집에 갈끄얌....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