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생활 18개월...미친거죠?
웜바닐라등록일2009.07.09 02:41:46
조회4,271
안녕하세요...
여기 가입하고 글은 처음 적은것 같아 좀 어색하네요..
올해 나이 26살..
처음 이쪽일에 들어 온게 20살 후반 겨울이죠..
그때 성신여대 입구 로데오 모텔 이란곳에서 보조를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당번분들께 욕먹고 갈굼 당하며(어리다고 개무시 하고...) 2달 일하고
그만두고 일산 화정에 다시 보조로 가서 군대가기전 21살 6월달까지 일을 하고
군복무를 마친후..학교 복학후 한 학기 다니고 휴학하고 다시 이쪽 세계로...
보조는 하기 싫어서 여기저기 당번 면접 보러 다녔는데
그 당시 나이가 24? 정도 되었는데 당번 안써주더라구요...
그래서 야간보조도 하고 주차보조도 해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보조한거 개월수만 합쳐도 18개월 정도 되네요..
그런데 그만 또 다시 이쪽 계통에 다시 오고 말았습니다.
보조로..어제 면접 보고 오늘부터 일하기로 했습니다.
보조 짬밥?이 있어서 그런지 면접 보는 곳곳마다 합격을 해서 골라가는 재미?
^^...당번 하는 친구가 그러더군요..야 미친xx야 보조 3일하고 당번 간다고 그만두는
사람도 있는데 뭐가 그리 좋아서 아직도 보조 하고 있냐고...
이번에 결심 했습니다.이제 시작하는 곳에서 보조생활의 종지부를 찍고
올 겨울되기전 당번 가려 합니다.
뭐 지금도 웬만한 당번일은 다 할줄 압니다.주차 카운터 객실점검? 기타 뭐 수리 같은거..
수입면에서 보면 당번이 당연히 낳겠죠..격일근무해서 비번일때 돈 쓰겠죠..
담배피면 담배값..친구들 만나면 술값..애인 만나면 데이트 비용..이래저래
세어 나가는 돈 보다 보조해서 한달에 두번 쉬고 쉬는날 시체놀이 하고
120~130 받고 돈 묻어 두는게 저는 어떻게 보면 낳다고 생각해요..^^
당번 하러 가게되면 수입 많이 바라지도 않습니다. 160~180만 되어도
적당할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10시반 부터 일하는데 아직 잠자지 않고 이러고 있네요..^^
이 무더운 여름 또 시트와 한바탕 전쟁치루어야 겠네요..
두서없이 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여름 무지 덥다는데 건강 유희 하시고 항상 좋은일만 가득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