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런 전화 받아 보셨나요?
다시시작이다등록일2009.07.28 09:11:29
조회3,733
얼마전 보조채용 글을 남겼습니다!
다음날 면접을 왔더군요 그래서 그사람을 뽑았습니다.
캐셔님이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제가 프론트를 잠시 보게된 순간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본 좌: 감사합니다! 삐리리 호텔입니다.
쒸레기: 저기요!야놀자 채용광고 보고 연락 드렸는데요~!!
본 좌: (상냥한 목소리로)이미 채용 끝났습니다.
쒸레기: (다급한 목소리로)저를 꼭 좀 써주면 안될까요?제발 부탁드립니다.~!!!(애원하는듯 ㅡㅡ;)
본 좌: ^^;;죄송한데요 인원채용이 끝나서요..
쒸레기: 사람을 몇분 뽑습니까?
본 좌: 1분 뽑습니다^^;;그래서 이미 뽑았구요~
쒸레기: 3분 카렙니까?(갑자기 뜬금없다 ㅡㅡ)
본 좌: 예??3분 카레라뇨?(이시키 1분을 3분으로 들은듯하다 ㅡㅡ)
쒸레기:3분 카렙니까?(또 물어 본다 ㅡㅡ;;)
본 좌:(살~짜증나는 목소리로)주간 1분 구해서 한분이미 뽑았다고요!!
쒸레기: (애원하듯)잠시만요!!제가 모텔에서 손님한테 음료수 가져다 주고 그런걸 꼭 좀 해보고
싶어서 그런데 한명만 더 써주시면 안됩니까?꼭 좀 한명만 더 써주시면 안됩니까?
제가 지금 당장 달려 가겠습니다!아니요~ 지금갈게요!!꼭 좀써주세요!!
본 좌: (슬슬 삘이 온다) 저기요!!이미 뽑았다고......
이 말을 체 잊기도 전에 수화기 넘어서 들려오는 한마디의 상콤한 소리가 들려왔다
"안가 *새*야!!!!"
갑자기 내 머리속에서 뭔가 빠직!!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아무것도 할수없다..! 그정 멍...........................
허무하도다 왜 프론트 전화기는 발신번호 기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