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사고
요래요래요래등록일2009.07.29 02:50:26
조회3,258
그냥 답답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추자를 하다 실수로 손님차 뒷 범버를 쿵 했거든요.
우선 손님께 너무 죄송하고 사장님께도 죄송했습니다.
이젠 사고 처리를 해야하네요.. 그쵸?
본인 : 사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로 사고를 쳤네요.
사장님 : .................................
본인 : 제가 사고낸거니까 제차로 보험처리 하겠습니다.
사장님 : ............................. (나가서 사고난 차 확인하십니다)
본인 : 머 50만원 이하는 할증이랑 상관 없겠죠 머....
사장님 : ................(웃으십니다)
그리고 차주분께 말씀드렸는데 내일 정비소에 맏기신답니다. (차주분 사람이 좋으시더라구요)
그리고 하루 이틀이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제가 먼져 손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일이 바빠서 내일쯤 간다고하십니다.
손님 너무 죄송합니다.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기다렸죠.
저랑 교대 당번도 이 사건에 대한걸 사장님께 살짝 말씀 드렸나봅니다.
사실 사고를 낸건 잘못이지만 일하다 그런거니 가게에서 책임져 주는게 맞는 말이죠.
어차피 사장님이 해주신다고 했어도 제가 미안한 마음에 제가 한다고 했을텐데..
사고처리 되기까지 아무말씀 없으십니다.
사고처리 접수는 되었냐는둥 머 이것저것 물어보셔야 맞다고 생각하는데...말이죠..
저희 사장님 돈 1000원에도 손 벌벌 떠시는 분 같아요
제가 걱정되는건 이번 사고로 인해 제가 책임은 졌지만, 저랑 교대근무자인 당번님께도 이런일이
없으리라는 보장은 못하잖아요.
그때도 저 같은 상황이 된다고 하면 제 책임도 무시 못한다고 봅니다.
에이.. 첫 단추를 잘 꼽았어야 하는데...
사실 전 제가 책임진다고 했어도 사장님께서 일하다 그런거니 왜 자네가 책임을 지나..
가게에서 책임져주겠네..
이런말을 기대하고 있었는데..말이죠...
그냥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 .. 잠은 오는데 졸면 혼나고 ... (카메라가 찍고 있으니 ㅋㅋ)
우리 당번 여러분들 모두 화이팅 하시구요...
빨리 돈벌어서 자기일 합시다 ^^
죽어라 남 밑에서 일해봐야 덕될게 머가 있겠습니다.
괜찮은 아이템잡아서 자기사업하자구요 ~ ^^
그날이 오기까지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