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이 있어드랬죠..
길게 얘기하면 소설될까봐 줄여서 쓸께요~
어제밤에 여자둘/남자둘손님이 왔어요..
근데 한시간정도있다가(이미 방은 쓴상태..)
남자손님이 여자가 자기랑안자준다고
같잖은 문신한팔을 들이밀며
환불을 요청했어요..그래서 전 안된다고
단호히 얘기했죠..몇번 실랑이하다가
이 남자가 저한테 쌍욕을 하더군요..욕하지말라고 타일렀죠..
하지만 술에취해서 욕을 퍼붓더군요!!! 그래서 저도 같이
쌍욕을 해줬습니다..같이 왔던 여자손님이 남자를 말렸지요..
남자직원은 없는 상태였고. . 저 혼자였어요. 그래서
전 카운터속에서 몸을 보호하고 있었구요..그러더니 남자가
여자손님을 때렸어요..헐..전 얼른 경찰에 신고하고 나가서
말렸지요.. 불똥은 또 저한테 튀고~~
서로 욕을 주고 받았지요.. 경찰이 오더니 남자말만듣고선
저한테 직원이냐고..그렇다고 했더니 서비스직인데
손님한테 그러면 되겠냐고..열받아서 잘 생각이 안나지만
이런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그 쓰레기는 계속 옆에서
내일보자 아니면 일주일후에 보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보자고 했어요. 그러면서 경찰한테 물어봤죠..
저사람이 자꾸 저런식으로 협박하는데 어떡하냐구요..
솔직히 저도 여자라서 눈 부라리면서 그러니까 좀 무섭더라구요.
겉으론 엄청 강한척했지만요..
그러니까 경찰이 하는말이 그럼 자기보고 어떡해해주냐고 하면서
그럼 그때가서 다시 신고하라고..신고하면 10분도 넘어서 오면서..
참 그말 들으니까 경찰이고 나발이고..할말이 없어져서 허탈하게
한숨 박박 쉬고 있었죠..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누구를 위한 경찰인지..
쓰레기동네라 경찰도 쓰레기경찰인가..
그렇다고 제가 아무손님한테나 그러진않아요..
일단 그 남자는 여자손님을 때렸구요..그거 보면서 내가 이런쓰레기한테
욕을 먹을 이유가 뭔가.. 서비스업이면때리면 맞아야되는건가..
갈등 많이 했어요..
맞고서 깽값 받을수도 있었겠지만 그 쓰레기한테 맞는다면 자존심이
상할것 같더라구요.
일이 어떻게 마무리 됐는지는 모르겠네요. 오늘부터 밤길 조심해야될꺼같구요.
생명보험을 들까 생각중이에요..참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 밤이였습니다.
제가 좀 산만한스타일이라 글도 저따라 많이 산만해진거같네요.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리구요(__)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 히히..그래도 같이 욕하고 싸우니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기분이..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