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리엔등록일2009.10.08 12:25:40
조회2,583
뭐 가끔 침대위에 강된장을 퍼질러싸놨든지..
변기에 생리대랑 휴지 풀어 물에 녹나안녹나 확인하려고했는지 변기를 막았다던지..
혹은 키보드틈 사이사이에 강력헤어젤 꼼꼼히 메웠다든지...하는경우 더러 있죠..
어제 숙박손님중 일찍 퇴실하고 청소팀 방청소하고 오전에 대실줬는데..
흑..ㅜㅜ
사무실에서 모닝커피(어제원두 재탕) 찌끄르고 있는데..
카운터에서 시끌거리는 소리 듣고 나와보니..
뭐 이딴 모텔이 있냐는둥.. 남자보다 여자손님이 더 기차화통 삶은 목소리로...
육두문자 써가면서 뭐라하길래..
케셔는 주차장 청소중이고..
당번은 꿀먹은 벙어리인지...ㅡㅡ
손님께 자초지종 들어보니..
손님 왈,,
객실키 받고 방에 들어가 현관문 닫고 중간문 닫으려하는데..
그 나무문짝에 시뻘건 생리대 두개가 문짝에 붙어 있다면서..
왜이리도 시비를 걸던지..
손님께 죄송하다고 꾸벅 90도로 인사해가며 허리운동을 어찌나했던지..
맘두 아프고 허리두 아프고..
중간 문짝은 거의 열려있는터라,
청소팀이 확인 안하고 청소 대충 했다는 얘기인데..
당번은 당번대로 되려 지가 짜증 엄청내대고있고..
청소이모중 한분은 이번달만 도와주기로한,
저희가게 오너의 여동생이고..
뭐라 큰소리치면 사장님께 달려가
지배인이 뭐라 씨부렸다할테고..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네요..
왜 요즘들어 이 업종이 슬슬 질리기 시작할까요..
계절이 바껴서인가요..?
누가한테 말해봤자 제 속만타고..
만만한게 뭐라고,,
그냥 이곳 자수방에 끄적끄적 글 써봤습니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