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업주 vs 친종사자 나의포지션
마춥스등록일2009.11.27 19:22:27
조회2,362
나름대로 당번 생활하면서 포지션을 어디에 둘까 고민한적 있었습니다
알바개념이 아닌 이걸로 밥 벌어 먹고 살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그래 내가 클려면 친업주 말그
대로 사장한테 아리가또 해야지 내가 살아남는 길이다 생각하고 약간 뒤통수 간지럽더라도 주인앞에 침
흘리개마냥 무조건 사장편에 서서 생각하고 행동했죠 그랬더니 인정도 받고 말그대로 사장님이 귀여워
해주시고 이뻐해주시고 나름대로 완장찬 느낌이랄까? 한줌도 안되는 권력가지고 오만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자연스럽게 종업원들한테는 욕먹고 사장한테 칭찬받는 이런구도가 짜여지고 헌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까 내가 한만큼 수입이나 여러가지 기타 돌아오는게 적다는 느낌이 .... 나름 회의감 ......
천천히 생각해보니 인격팔고 자존심 팔아서 충성했는데 수입이나 키워줄 생각은 안하고 기대감만 잔뜩
주고 입으로만 처세 다하는 우리 사장님을 보면서 박근혜씨 말대로 저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습니다
이런 신세가 되니 몇년동안 몸담았던 가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 3년정도 시간의 가치는 50만원이란
퇴직금으로 보상받고 보니 인간적인 배신감까지.... 50만원 너무한거 아니야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잘먹
고 잘살아라 하고 나왔습니다 ) 어떤 분들은 퇴직금 주는사장도 드물다고 ㅋㅋㅋㅋㅋ 위로까지 해주신
분도 계시지만 저는 아무튼 좀 씁쓸하더군요
아무튼 다른가계에 들어가면서 전 저도 모르게 친종사자 편에서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말그대로 노조편에서서 생각하는 좌파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거죠
모텔일이란게 얼마나 긴노동시간과 시간대비 높은 노동강도 어쩌구 생각하며 이건 불합리해 하면서
말그대로 불만쟁이가 된겁니다
당근 종업원들끼리 사장 뒷담화나 까면서 히히덕거리고 사장 안보이면 띵가띵가 보이면 하느척 .....
이러다보니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사장들은 알더군요 저색희가 여기서 시간때우며
생각없이 돈벌려고 하는구나 하고 그러면서 갈굼질과 공포에 잔소리 ㅋㅋㅋㅋㅋ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 ...... 아무튼 각설하고 지금은 중간인 중립국 중용 아무튼 난 이편도 아니고
저편도 안닌 오직 내자신편이 되었습니다 모텔생활 하면서 터득한 나의 처세법입니다
추신 : 그 나마 모텔일로 성공하고 출세할려면 사장 잘만나 충성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인복이 있어야 하지만 ..................
쓸데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