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겪은일이야
친구가
방학때라서 몇주동안 집에만 쳐박혀 있엇거든
게임만 많이하고 연락도 잘안하는 애야
그런애가 방학 끝나고 개학식날
학교와서 얘기해준건데
어느날 열심히
게임하고 있는데
새벽 3시쯤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거야
친구는 게임때문에 전화도 안받고
이시간에 어떤놈이 전화질이야 하면서 욕하고있었어
근데 몇번정도 안받으니까 그번호로 문자가 오는거야
받아\ 이러케
친구는 무슨 급한일인가 하고 전화가 또오기를 기다렸어
드디어 전화가 오고 받았는데
수화기 너머로는 아무소리도 안들리더래
아무리 말을 안하고 가만히 있어도 주변 소음같은건 전화를 통해서 들리잔아
그런데 그런소리도 없이
그냥 적막인거야
그래서 아시발 뭐야..하면서 끈을려고
핸드폰은 반쯤 닫았는데
전화에서
여자목소리가 잠깐 들렸대
친구는 쫄아서 떨고있었는데
친구 핸드폰이 네온사인이거든???
네온사인은 폴더 겉면에 보면 네온사인 불빛이 켜져
막 나비모양도 있고 자기가 맘대로 만들수도 있고
근데 그 불빛이 엄청 이뻐
나도 네온사인폰인데 난 바람개비 돌아가게 만들어놨어
알록달록한게 얼마나
이쁜데
밤에 지나가면서 네온사인 딱 한번 켜주면 기집애들 신기하다고 막 가지고놀아
네온사인이 블루투스도 안돼고 외장메모리도 없지만
쓸만하거든 200만화소에다가 내장메모리 200메가
그러니까 많이 사용해주었으면해 요즘엔 공짜폰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