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로 인사 드립니다
저는 지금 광주에 와 있습니다
쉬는동안 여행을 많이 했어요 근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소시적에 여행 다닐때보다
많이 힘들더군요
일주일간의 섬진강 도보여행을 끝낸후 3일간 누워서 지냈답니다
이번 섬진강 여행은 막걸리..친구..낭만을 테마로 잡고 정말 치열하게 즐겼습니다
3일을 쉰후 부산엘 갔죠
부산역에서 하루 노숙을 했어요
제 특이한 버릇이 광장에서 소통하는것을 좋아 하는데 부산역 광장은 우리나라 역중 가장 커뮤니티가
활발한 명소라 생각 합니다
부산에서의 4일동안 친구가 운영하는 칵테일바에서 칵테일 만드는 법을 배웠고 보수동 책방 골목을
돌면서 밀면도 먹어 보았어요
남포동은 시내가 참 아름다워요 급하게 팽창한 서면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죠
시내 벤치에 앉아서 책도 읽고 커피를 마시며 부산을 마음껏 즐겼고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왁자지걸한 찜질방 구석에서 새우잠을 잤지만..
내가 숨쉴 수 있음이 즐겁고 감사 했습니다
내려오느길에 마산에 들러서 아구찜도 먹엇어요
7월이면 마 창 진이 통합해서 창원시로 바뀌는지라 아쉬움이 컷어요
마산분들 정서가 그렇더군요
고향을 잃은 수몰민같다는 생각..
모든 정책들이 정작 서민의 의견이나 정서는 무시하고 행정의 편의만 생각한다는게 가슴 아팠어요
아무리 개천하나 사이에 두고 도시가 갈리지만
두 도시간에는 엄청난 정서적 문화적 차이가 존재 하는데도 말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전형적인 경상도 기질를 가진 마산을 참 좋아 합니다
정책에 의해 도시가 형성된 창원시 와는 태생 부터가 다른데..
여튼 잡설이 길었네요^^
여행 마지막날 광주 구시청 사거리에서 친구랑 보드카를 마시면서
그래도 내고향 광주가 젤루 맘이 편하다는걸 새삼 느꼈어요
요즘 서울은 안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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