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로고

보름간에 백수생활을 마치고 취업한지 삼일째..
아~~무~것도 인수인계 받은거 없이 메인근무서고 있네요.
원래는 오늘은 12시 까지 보조근무하고 퇴근하는건데 오늘 메인근무자가 나오지 않는 바람에 얼레벌레 제가 메인근무를 서게 됐습니다.
여긴 삼교대 거든요..하루 메인 담날 비번 그 담날 보조..

보조 근무하는 날은 아침 11시부터 대실끝날때 까지 청소 해논거 점검하고 댕깁니다..
말이 점검이지 바쁘면 배팅도 하고 보통 새벽1시에 끝납니다.. (지금까지 2틀 보조근무했는데 2틀다 새벽 1시 넘어서 끝났습니다.)더군다나 단 10분도 쉬는시간 없습니다...밥 먹고 나서도 담배한대 피고 바로 시작 합니다.

사장말이 최소 200벌이는 된다고 하지만 제가 봤을때 안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장도 세명~~!! 처음에 그 말 들었을때 어이가 없었습니다.
각 당번이 사장 1명 씩이랑 팀으로 로테이션 됩니다..
대실권.따블권.음료권 있는데 대실 하루에 60여개 정도 따블은 거의 안나는거 같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객실7개 남아있슴돠..
맥주? 역시 거의 안 나갑니다..들어오는 손님마다 줄줄이 한봉다리씩 들고 들어 옵니다..
끽 해봤자 하루 6~7만원인데 삼교대니까 한달에 10번...본봉90 이니까 합치면 150~160..

더욱 쇼킹한건 당번이 엄청 자주 바꼈답니다..제가 취업한 삼일동안 제 전임자 포함2명 그만뒀습니다..
저 말고 다른 당번은 자기가 여기서 가장 오래 근무하는 신기록이라면서 3달 근무 했답니다.. ㅠ.ㅠ
무언가 문제가 있는것 같기는 한데...
그래서 지금 그만 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아무래도 그만 둬야 겠죠??
갈등 때립니다!!!!!!!
웬만하면 한곳에서 쭈욱~ 오래 근무하고 싶은데 운이 안 따라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