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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그섬의 여름은. 울나라여름보다 더하지.
헤이맘등록일2015.07.10 09:45:35조회1,151

	

생각을 해보니.. 어렸을때(10대 중후반) 괌에서 살아본 경험이,


 


우리나라여름을 사는거에 심리적으로 보탬이 되는가보다...바다색깔이 어디보다도 파랗고.짙어서 예쁘지만,


 


습도가 연중내내 80% 넘는다.. 끈적끈적함이 몸구석구석 쳐들어와 불쾌지수 감소시키려면 에어컨 외.에 답이없다..


 


해안가 호텔로드에나 일본관광객들 더러걷고 했지 주민으로 사는사람들은 될수있으면.밖에를 안나가고 산다..


 


 1년이면 반년은 태풍씨즌이어서. 태풍이 오면 전기가 나간다..30분 후면 수도물이 끊킨다..


 


전기.물 없이 며칠씩도 태풍영향에 시달린다 문밖엔 모기들이 상상을 초월하게 사납게 들끓고....


 


찐뜩찐득 들러붙는 더위에 촛불켜고.. 비상등켜고.다벗다시피 하고 태풍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정부청사를 비롯해 학교.. 모든게 휴무이다.. 미리물도 받아놓아야하고. 비상식량준비했다가. 버텨내야한다..


 


자가발전기라는게 개인주택이나 상가에는 필수이다..상가에 자가발전기. 요란한소리와함께 낮에만


 


영업도 하는데, 어느순간 왤케 조용해지고 무언가 편안함을 느끼지.. 이게  뭐지..


 


 하고 정신차려보면,로컬사람들이(혹은필리핀징) 돌아가고 있는자가발전기를 그대로 차에 실고 떠난후이다..


 


저의들도  필요하니까. 도둑질로 발전기를 장만하는거다..ㅋㅋ


 


태풍지나가고 나면 지붕통째로 주저않은건물, 전신주 쓰러진거에. 쓰러진 야자수들 .거리에 널부러진 쓰레기들..


 


 괌에서의 태풍씨즌을  떠올려보면 대한민국의 여름은 양호한거지 뭘..일할때 땀이 눈에 들어가면 따가운게 좀


 


귀찮기는하다..  내땀냄새 남이 맡고.. 남의 땀냄새 내코에 들어올까봐..신경이 쓰이기는 한다..


 


작년에는 일하던 업장에서  맛있는삼계탕을  두번이나 끓여주어서 몸보신해가며 일할수 있었던것 같은데..


 


올해엔 내스스로 끓여먹어야 하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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