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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모텔리어의 하루
아즈구조지등록일2010.12.24 10:56:01조회4,213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땅에 태어났다....
별로 그러고 싶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그래. 오늘 하루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거야
흠..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친절하게 손님들을 맞아야지
색다른 각오로 시작하는 모텔의 하루는 활기차게 시작되었다....
-참고로 나의 하루는 오후 2시경에 시작된다.(오전 8시반에 끝나서)-
2:30.. 점심(아침인가?)을 마치고 지난밤에, 제작 단계에서부터의 결함으로
손님들의 정상적인 사용에도 불구하고 파손되거나 기능이 정지된 비품이며,
시설물들을 점검하기 시작 했다.

-201호- 객실 바닥 및 벽에 낙서. -오늘부터는 객실에 메모지를 비치 해야겠다.
-203호- 헤어드라이어 전선 절단.-흠.전선이 불량이군...드라이어 회사에 전화 해야겠군..
-207호- 유리컵 파손. -컵에 잘 보이지 않는 균열이 있었던것으로 사료됨.
-304호- 키 분실. -근무자가 손님을 편안히 모시지 못하면 이런 결과가 생긴다..
-306호- 콘센트 커버 분실. -헉ㅜ.,ㅠ 이건 미스테리중 하나다..없어지는 이유를 밝혀 내야 하는데...
-502호- 구두주걱 파손. -큰일이다. 객실에 파리가 있었나보다..바퀴벌레였나?
-605호- 말하고 싶지 않다.- 이렇게 개판인 객실에서 손님을 주무시게한 우리는 서비스맨이 아니다.몇일간 객실점검을 하면서 이방만 실수로 점검을 안했었나보다..
-703호- 욕실전구 사라짐. -흠..친절하신 손님께서 끊어진 전구를 갈아주시려는 시도를....
-901호- 마우스 파손. -컴퓨터 업체에 전화해서 또 혼내야겠군..전에도 망가질? 마우스를 갖다놓더니...
-1102호- 객실슬리퍼 없어짐. -큰일이다..경황없으신 손님께서 슬리퍼를 신고 그냥 가신것 같다..
잘 챙겨 드렸어야 하는데..근데, 손님신발은 어딨지? 우리가 분실한거라면 물어드려야 되는데..제발..비싼 신발이 아니였으면....
-1103호- 머그잔, 치약, 수건, 화장품 없음 -헉. 아주 점잖으신 손님께 이런 실수를 하다니..
아주 좋은 분이셨나보다, 비품이 없는데도 한마디 불평도 없이.그냥 주무시고 가셨네..수건도없이 어떻게 샤워를 하셨는지...비품을 빠뜨리지 않도록 직원교육을 철저히 해야겠다..

4:00 복도 점검

비디오테입 6장 분실.-손님이 실수로 가져가신것 같은데..번거로우시면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을 못드렸다. 테입에다 그런 내용의 스티커를 만들어서 붙여야 겠다.

5층 복도. 카펫위의 껌. -객실이나 프론트에 껌을 싸서 버릴수 있는 종이를 비치해야 겠다.

6층 계단 구토흔적발견. - 무엇이 손님의 비위를 상하게 했는지 분석중이나..정확한 원인 불명.

9층 복도 콘센트 커버사라짐. -윽, 또 그 미스테리다..

-청소 아주머니들은 내눈치를 보면서 열심히 청소를 하고 계신다.. 오늘은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내려 왔다. 저녁에 청소상태 점검할때는 수고하셨다고 한마디 해야지....-

5:00 기사에게 현관 청소를 시키고, 옷을 갈아 입었다. 오늘은 또 더 친절하게...다짐하면서..

손님이 오셨다..
"어서오십시오" "숙박 하시겠습니까? 숙박료는 오만원 입니다"
"키하나 줘바!"-아주 정이 많으신 분이신것 같아 기분이 좋다. 초면에 쉽게 말을 놓으시는걸 보면..나를 친구처럼 생각 하시는것 같다..잘해드려야지..
"손님..혹시 차 가져오셨습니까?"
"어. 키 여있다." 역시.. 날 편하게 생각하시는거야..
"나가시기 오분전쯤에 전화 주시면 차 꺼내 드립니다. 손님"
"어. 그래 수고해라."
"네. 편히 쉬세요." -흠.. 음.. 그래.. 너무 좋은 분인것 같다.
키를 들고 주차를 하러 갔다. 프라이드다.. 아주 검소하신 분이신것 같다.-역시 좋은 분이야-
이럴땐 내 자신이 부끄러워 진다. 나도 검소하게 살어야지...
-조금 후 청소를 마치고 기사가 들어 왔다-
"사장님 아까 프라이드 거 매일 오는차 맞죠?"
"어. 맞어요"
"또, 반말 찍찍하죠 걔"
"아니.. 찍찍은 아니고, 그냥 반말만 했지. 근데 손님한테 걔가 모야. 손님 그래야지. 알았죠?"
"예...." -난 친근감 있어서 좋던데..기사는 별로 안좋아하는것 같다.-
"아. 글고 오늘 야간 근무자 쉬는 날인거 알죠? 나하고 둘이 근무서야 돼요."
"예.알아요. 사장님 들어가 쉬세요. 밤새시려면.."
"누구는 밤새구 누구는 밤 안새나? 내일 낮에 자면 되요. 그보다 객실 점검이나 해줘요.
내가 돌아보면 아줌마들 어려워 하자나요..아까도 혼냈는데.."
"예.."
군소리없이 대답하고는 계단으로 올라가는 기사 - 엘리베이터를 안타고 꼭 계단으로 뛰어 다닌다.-

띠리릭 띠리릭
"네 프론틉니다."
"아. 여기 507혼데 아가씨 하나만 불러줘요"
"네?"
"아X발 아가씨하나 불러 달라고"
"아.. 손님 죄송합니다만, 저희는 아가씨 불러드리는건 못하거든요, 죄송합니다."
"X발, 그런게 어딨어. 그러지말고 하나 불러줘요."
"죄송합니다. 손님."
"아X발. 거거 이써바 내 내려 가께" 딸깍-이순간부터 나는 숫자를 세기 시작한다.하나 두울\세엣...

-드디어 내려왔다.. 다행 스럽게도 쉰넘게 센 다음에 내려오셨다..-

"아니, 쓰X. 아가씨 못불러주는 여가니 으데가 이써? 그냥 나가야 쓰겄구먼. 돈돌리도."
"죄송합니다.손님. 손님들어가신지 벌써 네시간이나 지나셨고..들어가셨다가 방이 마음에 안들어서
나가시는거 아니시면 돈을 돌려드릴수는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손님"
"아, X발. 아가씨 불러달란데 니가 못불러준다메?" -이때 등장한 기사-
"아니, 아저씨 왜 반말하고 그러세요? 나이도 얼마 안드신분이?"
"아따. X떠 내가 언제 반말해따 그래 어? 아가씨 하나 불러달래는데 왜 시비야?"
"X발 내가 아가씨 불러달라 그래찌 반말해써? 어? 어?"
-흠..맞다 이 손님이 반말 이란 말은 한번도 안한것 같다.
"손님 화푸시구요..죄송합니다"
"들어가요. 그냥. 내가 해결할테니까.." " 저.. 손님 죄송합니다."
"어떻게 해결할껀데.. 돈무러주던가 아가씨불러주던가 해바."
"죄송합니다 손님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저희는 아가씨를 불러드릴수는 없구요..
밖에 나가시면 길에 안마, 맛사지 이렇게 써있는 전단 있을겁니다. 거기 전화해 보세요."
"아 X바. 그름 한나 주서다 죠바 언능."
"죄송합니다. 손님 제가 여길 비울수가 없거든요"
"죄송하지만 직접 나가보시겠습니까? 나가시면 분명히 있을겁니다...손님."
결국 그 손님은 궁시렁 거리면서 밖으로 나갔다.
-분명 스트레스를 아주 많이 받는 직업을 가진 손님이신것 같다... 아니면 욕을 너무 많이 듣다보니...
아뭏든 조금후에 손님이 객실로 올라가고 아가씨가 온걸로봐서 그 전단을 줏는데 성공한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손님에게 옳지 못한 것을 알려준것이 양심에 좀 찔리긴 했지만..어쩔수 없었다는 변명과 함께 그냥
잊어 버리기로 했다... 아..이렇게 양심을 조금씩 버려 가나보다..

7:00 저녁 식사 시간이다.
입맛이 없었다. 모래를 씹는것 같았지만..밥 아줌마의 성의를 생각해서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채 마치기도 전에 전화가 왔다.
"사장님 빨리 내려와 보셔야 겠는데요?" 기사가 다급하게 나를 찾았다.
"외국손님이 오셨는데.. 지금 여기 계시거든요"
숟가락을 집어 던지고는 서둘러 엘리베이터를 탓다..
"웰컴투 히어 미스터.."
"메아이 헬프유?"
"땡스, 두유.....?"
"슈어, 히어리즈더키, 하우매니데이즈......" 그만 할란다..잘하지도 모타는영어..
땡큐에.. 감사합니다까지.. 아..외국손님들만 왔으면 좋겠다..
어떻게 아는지 몰라도.. 외국손님들이 묵는 방의 드라이나, 전화기나..비품들은 절대로 안망가져준다.
나라의 이미지를 위해 그들도 노력 하나보다. 망가질거 같아도 꾹 참았다가 나가신 다음날쯤 망가진다.
한번도 배신한적이 없는 그들을 난 항상 믿는다..
객실까지 따라 올라가서 전화기 사용법이랑..프론트를 호출하는법과..사우나와 월풀 사용법..
내일쯤 다른 근무자가 있을때에는 혹시 의사소통이 어려우면, 메모지에 적어서 주면 읽을수는 있다..
등등의 안내를 해주고 내려왔다.
-약간의 장난끼로.. 프론트에 키를 맞길때는 두손으로 공손히 맞길것과 인사를할때 고개를 숙여 인사하라고도 알려주었다..^^; - 그들은 언제나 내 부탁을 잘 들어준다.
....
....
늦은새벽. 시간은 4시쯤..
급보가 들어왔다. 내용인즉. 객실이 너무 더운 관계로, 손님께서 속옷차림으로 복도에 나오신것이다.
죄송하고 난처할 따름이다. 객실별로 독립적인 온도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관계로 간혹 개인적인 차가
클때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는 한다.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뛰어 올라 갔다.

"손님. 죄송합니다. 객실이 좀 더우신가본데..제가 에어콘을 틀어 드리거나 창문을 열어드릴테니,
객실로 들어가시겠습니까?"
"아.뭐야 이거 나 그냥 나둬" " 어? 이거 뭐야 어딜잡어? 어? 너 주글래? 이팔 안놔?"
"죄송합니다. 손님 더우시면 제가 시원한 음료수라도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주시겠습니까?"
"X발X들이.. 내가 누군지 알어? 다 나오라그래!! 야..너 나 누군지 알어?"
"죄송합니다 손님. 손님께서 누구신지는 알아보질 못했습니다.
객실에 들어가 계시면 알아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들어 가시죠 손님"

-힘이 무척 세신 손님이셨다. 죄송하게도 말로만 하질 못하고 약간의 완력을 사용하게 되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

손님을 객실로 들어가시게 한 후 시원한 음료를 드리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드린 후,
잠이드신 모습을 보고 나서야 프론트로 내려왔다.- 부채질이라도 해드릴껄..항상 지나고난후에야 생각이 난다.-
...
...

4:30...
방이 다 찻다.
오늘도 너무나 죄송스럽게도 이곳까지 찾아주시느라 힘드셨을 손님 몇분께서,
안타깝게도 그냥 돌아가시고..-그럴땐 내 방이라도 내어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한시간 남짓한 정적의 시간이 흐른다..
밤새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푹 꺼져 버린 배를 채우려 야식을 시켰다.
오늘은 좀 색다른 메뉴를 시켜보았다. 매일 먹던 육계장을 젖혀놓고..
사나흘 전인가 시켜먹었던 콩나물 해장국을 시켰다. 역시..육계장이 더 낫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한참 식사를 하고 있는데..전화벨이 울렸다.
띠리릭 띠리릭
"네 프론틉니다"
"아가. 여그503혼데 차좀 빼나바라. 시동거러노쿠.아런냐?"
"네. 손님. 차 준비되면 전화드리겠습니다."
-흠..보기보다 연세가 아주 많으신 분이셨나보다.
스스럼 없이 반말을 하시는 말투에서 연륜이 배어 나오지 않는가..

유기사가 얼른 수저를 놓고 일어났다.
"사장님 며뻔이죠?"
"아뇨 그냥 식사해요 내가 뺄께요"
"..."
차를 꺼내 놓고 식사를 마저 하는데. 손님이 내려 오셨다.
"차키 여기 있습니다. 손님. 차는 밖에 꺼내 놨구요. 이쪽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 아까 내가 여기 애기헌테 시동 거러노라캔는데.."
"손님 그 아까 애기가 전데요..시동 걸어놓으면 기름도 아깝고 해서요, 방금 차 옮기고 껐습니다."
"아..거 쩜 미안허네. 난 아깨 전화받은게 여기 애긴지 알구"
"괜찮습니다 손님. 안녕히 가시구요. 이쪽으로 나가십시오."
역시..끝까지 반말을 고수하시는걸 보면.. 보기보다 나이가 아주 많으신 분인게 틀림없었다.

그렇게 이런 저런 많은 손님들이 다녀가시고.. 현관을 비스듬히 비춰주는 씨씨티비 모니터에
아침햇살이 어렴풋이 빛나기 시작하면.. 그렇게 모텔리어의 하루는 끝나간다..
6:00 간판불을 끄고, 밖에 내어 놓았던 차를 들여 놓고..
간밤에 손님들이 실수로 흘리고 가신 불붙였던 담배들을 주워 쓰레기통에넣고..
쓰레기통을 비우고, 현관을 한번 쓸고..
먼동이 터오는 빌딩숲 사이로, 희뿌연 하늘을 향해 크게 기지개를 한번 펴본다.

타다닥 탁탁 능숙한 솜씨로 계산기를 두드린다.
역시..오늘도 십원도 안틀리게 정확히 결산을 하고,
저녁에 미국 손님에게 받았던 오불짜리 지폐를 지갑에 넣고는 만원짜리 한장을 꺼내,
기사에게 주었다.
"이거 아까 팁 받은건데.. 유기사 담배 사피워요."
"아니예요 사장님. 제가 이걸 왜 받어요? 사장님 받으신거자나요"
"유기사! 받으랠때 받어요. 유기사 주려고 받은거니까."
쓴웃음을 지으며 손을 내미는 그의 이마가 유난히 빛나보인다..-참고로 그는 대머리 이다(멋진)-
어느덧 시간이 흘러.......-시간은 쉬지않고 흐른다....지금도-
8시 5분전. 주간에 카운터를 보는 약간은 아가씨같아 보이는 아줌마가 출근을 했다.
-우린 그녀를 아가씨라 부른다-.
아... 이제 자야할시간..
대충 얼굴에 물을 찍어 바르고는..돈을 금고에 넣고..
뜻깊었던 하루를 마감 한다.

마지막으로 내 방에 있는 컴퓨터를 켜고.. 일기 같지 않은 이런 글을 몇자 긁적? 투덕? 이고는..
-대개는 오늘 보다는 한참 짧은 글을 투덕이다가 쓰러져 자고는 하지만...-
쓰러지듯 침대에 눕는다. 하루를 명상할 시간도 없이...
....
....

"똑똑똑" "사장님 주무세요"
채 잠이 다 들기도 전.
카운터 아가씨의 목소리에 난 잠을 깼다.
"예? 왜요?"
"사장님. 외국 손님이신데 뭘 물어 보시는것 같거든요"
......
반쯤 감겼던 눈에..안경을 미처 찾아 쓰지 못한 게슴프레한 눈으로 뛰어 나갔다.-신발도 못신은듯..-

"하이. ... ..." 태국인쯤으로 보이는 한 외국인이 카운터 앞에 서 있었다.
"***,***,@@@?" 환전이 가능 하냐는 질문이다.
정중하게.. 죄송하지만 저희는 환전을 해드리지 않고 있다는 대답과..친절하게 가까운 은행을 안내해
주고는 다시 나의 방으로 돌아 왔다..
-아... 하나님 죄송합니다. 좀전에 당신과, 당신의 어린양인 아까 그 태국 손님을 속으로 잠시나마 욕했던것 같습니다..
뭐라고 욕했었는지 잠결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앞으론 조심하겠습니다.-

난 사실 하나님을 믿지는 않는다. 다만, 아까와 같이 스스로 잘못을 했다고 생각될때, 그저 내 자신에게
속삭이듯 하나님을 부를때는 있지만.-한번도 대답을 하시거나, 나타나 주시지는 않았다-

어쨌든, 난 다시 잠자리에 들었고.. 몇시간 후에 다시 시작될 또다른 하루를 위하여..
기억 나지 않을 좋은 꿈을 꾸며,
달콤한 나만의 시간속을 여행해 본다.
기억 나지 않을 그 꿈속에서, 아마도 난.

아마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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