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기전 알바삼아 두세달 일했다강남에서
주간보조라 베팅만쳤다 그냥불려주는데로 베팅쳤다 그래서 그런지 별기억이없다
전역후 바로 직장생활이 시작됐는데 매일 지각을 밥먹듯이했다 아침출근도장을 찍어야하는데 집에서 회
사까지 가까운데도 택시타는날이많았다 일은 힘들진않고 쉬엄쉬엄하면서 때론 보람도느끼고그랬다
업무시간에 친구가찾아오면 차한잔하고 한번은 친구녀석이 여자친구라고 얼굴보여준다고찾아왔었다
이뻤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나가서 밥사주고 돌려보내며 둘이 잘되길바랬다
퇴근후엔 친구들만나 술한잔하고 나름 재미있었다
그렇게 7-8년세월이지나고 내 수중엔 돈이없다 얼마되지도않는돈 이것저것내고 친구들만나
쓰고하다보니
그리고 모텔일을 시작했다 다시 베팅을 두달정도 배우고 당번으로갔다
주업무가 주차였다 먼놈에 차가그리많은지 주차하고 카운터와 차번호불려주고 또주차하고 어떤날은 4-
5시간을 주차만왔다갔다했다 객실점검은 꿈도못꾼다 다만 캐샤가 어디고장난거있음 불려주고 위에올라
가 고치고 다시 내려와 주차하고 좋았던건 손님은 거의 캐샤가다받아서좋다
그러다 사건이 하나둘 빵빵 터진다 누군 스릴있다좋아하겠지만 난 일터지는게싫다 캐샤가손님이랑 싸운
다 언제까지싸울건지 무슨기싸움하는것도아니고 다른손님 기다리는데 할수없이 손님밖으로나와 돌려보
낸다 24시간 일을하고 집에가면 점심시간 잔다 그리고 저녁에 잠깐일어나 밥먹고 쉬었다 또잔다 나가서
놀자니 다음날 일을생각하니 나가기가겁난다 이런생활이 반복되니 자연히 친구들과 연락이 점점줄고 만
나는것도 가끔이되어버렸다 가끔 만나도 노는게노는것같지않았다
그리고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다 비참하다 모텔일을 하면서 삶이 무기력해지고사는 재미가없다
그래서 운동도 해보았지만 그때뿐이였다
모텔일2년을하고 관두고 다시 직장을 알아봤다 내나이 30넘어 직장구하니 전화오는덴 영업직밖에없네
젠장 백수로 지낸지오래 다시 모텔로 가자니 앞이캄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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