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로고

제목이 버라이어티하죠? ㅋㅋ

우리 가게가 있는 동네가 좀 지저분하고 우울한 동네라고 해야하나..암튼 그래요

어제 새벽5시경 남자 한 분이 숙박으로 들어오심..

아침8시에 나오시더니 편의점에 다녀오시는지 한봉지 잔뜩 사들고 들어가심..

그리고 나는 교대 후 퇴근.. 아래는 들은 얘기~

낮에 청소이모가 어디서 가스냄새가 난다며 카운터에 알림..

뛰어올라가서 방문마다 코박고 냄새 드링킹했다고 함..

범인을 찾고 우선 인터폰때림.. 맛이가서 횡설수설 대화안됨..

일단 퇴실시간까지 기다려봄.. 시간되도 안나가서 추가비받고 1~2시간 후 나갔다고 함..

방을 들여다보니 가스통5개 굴러다님..

청소이모 가스 냄새에 비틀거리며 청소하셨다고 함 ㅠㅠ 일단 사건 종료.

그리고 오늘 제가 근무 하는 날인데요

오후4시경 남자 한 분이 들어오심..

제일 꼭대기층으로 조용한 방 달라고 함..

컴퓨터가 없다며 컴방으로 옮겨달라 함.. 옮겨줌..

두어시간 후 청소이모 어디서 본드냄새 난다고 제보들어옴..

뛰어올라가서 방마다 코박고 냄새 드링킹.

범인색출 후 사장님께 콜때림 (우리가게 당번보조없음)

사장님 말썽안피우니 그냥 두라함..헐

오후6시경 그 손님 다방여자 부름..5분 후 여자 나감..

7시경 그 손님 외출하더니 한봉지 사들고 들어옴..

카운터로 오더니 "5만원줄게 올라와" 개소리함..

됐고 본드불지마 했더니 네 이러고 올라감 ㅋㅋ

잠시후 또 다방여자 올라감..10분이 지나고 다방 차 운전하는 남자 올라감..

다방여자 머리엉망 목 빨개서 남자랑 나옴..

다방여자 방에서 목졸리고 난리났다며 울먹울먹함

사장님께 콜때림.. 사장님 경찰과 출동하심..

피해자가 사건처리 원한다고 하여 경찰대동 방으로 돌격함

홀딱벗고 맞이하더니 반항하다 제압당함..

즉석에서 신원조회하더니 동일전과범이라고 함..

그리고 쇠고랑 차고 저 멀리 떠나감..

후~ 어제 오늘 이틀동안 일어난 일이네요..

가뜩이나 당번도 보조도없이 여자카운터만 있어서 밤만되면 문잠그고 도끼눈뜨고

가게 지키고 있는데 이런일도 다 있구만요 ㅎㅎ

사장님은 저런사람 왜 받았냐고 하시는데 들어올때 나 본드부는 사람이야 붙여논답니까ㅠㅠ

얼마나 멀쩡했는데...

다방아가씨는 목졸리면서 긁혀서 결국 병원까지 갔다고 하던데

그런넘은 다시 콩밥 좀 먹어야 합니다..

설마 나와서 저한테 복수하러 오는건 아니겠죠? 무서워 ㅠㅠ

암튼 남자분이건 여자분이건 밤에는 조심 또 조심하세요 세상에 별에 별 사람 다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