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모텔이야기[두번째]
* 본이야기는 100% 실화입니다.
* 본이야기는 매회 두가지 이야기로 구성됩니다.
* 일주일에 한두번 연재합니다.
* 그모텔이야기에서는 모텔상호명.지역.이름은 밝히지 않으며 사용하지않습니다.
# 그모텔은 가족이다
그모텔은 가족이 운영한다.
사장님.사모님.아들.며느리 그리고 직원
카운터는 며느리
사장님은 아직 뵙지못했다.지방에 일이있어서 당분간 모텔에 오지않는다고했다.
가장매력적인건.아들.며느리 만화가부부이다.
현재도 네이버웹툰에 만화를 연재하고있다.
그림솜씨또한죽인다.
정말부럽다. 그분들이그린 그림을 매일본다. 감탄사가절로나온다.
가족이운영하는 모텔이라고했을때.솔직히 망설였다. 조금도아닌..아주많이
왜냐면. 내가지금껏 모텔을하면서 가족이운영하는 모텔 세군데를 일해봤기때문이다.
세군데모두 요즘유행어로치자면 [정말놀고짜바졌다!][가관이다~]
기억도하기싫다. 변기통에 물내리듯이 시원하게 지워버리고싶은.직장이며 악몽이다.
이야기가 갑자기 산으로 빠져버린것같다..빠져버린김에 한번더 빠져볼란다.
세번째일했던 가족이운영했던모텔
주간보조였다.오전10시부터 오후12시까지 급여 120만원
여긴정말 하루하루가 악몽이였다.
그래도 이악물고 버티고있었다. 그리고 한달이 다되어갈때쯤 참아왔던 설움.분노.가폭팔했다.
정확히 기억한다.일요일 오후1시
그날도 아침부터 사람을 갈구기시작하는데.정말눈물이 날뻔했다.
참다못해서 더이상은 못할것같아서
카운터에 내려가서 일안하다고.지금나간다고.사람구해놓고갈만큼 당신들한테 얻어것도없으며
받은것도없다고.적어도 나한테 정성이라도보였다면.배려하고.이해하고.수고했다라고말한마디만했어도
나이렇게 까지는 안한다고.
그말을 하고 뒤돌아 서는순간. 무언가 내머리를 쳤다.
기록지노트(대실.숙박적는노트)
순간 당황했다.
뒤돌아보는순간. 아찔했다.
뒤돌아봄과 동시에 싸다구를 맞았다.
맞은것보다.아픈것보다.어이가없었다.
그냥 피식웃었다. 대꾸도하지않았다.
잘난 사장아들 나보다 한살많았다.
" 또때려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놈에게 반말을했다.
그후짐을싸고.경찰에 신고할려고하다참았다.
월급두달이 지나서받았다.그것도 노동부에신고해서.법정까지가서 받았다.
대면을통해서.마치죄인처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모텔은 가족이운영하는 모텔에대한고정관념 깨버림과 동시에 진짜화복그자체
[진짜.가족이다]
형수(며느리) - 성격이활발하다.웃음이많다.대화가잘통한다
형(아들) - 말수가적다.순진하다(?) 착하다.묵묵히 일한다. 나쉴때말없이 일한다.혼자서
사모님 - 어머니같다.조용하시고.잘해주신다.
사장님 - 아직모름.얼굴도보지못했음
국수좋아한고했더니.그날 비빔국수를만들어주셨고.닭을좋아한다고했더니.직접 닭도리탕을 해주셨다.
삶은달걀을 좋아한다고했더니 계란은삶아주셨다. 그것도 아주많이
# 마트에가다
첫근무날 실러퍼를 들고오지못했다.
형은 본인이쓰던 실리퍼를주며 저녁에 마트에 가자고했다.실러퍼를 사준다고
일을끝내고 형차를타고 근처 아주아주 가까운 대형마트를갔다.
실리퍼도사고. 내갈쓴물품을구입했다. 방향제..과자..등등
그리고 계산대앞
" 형..이제 계산 따로하면되죠.."
" 됐어..오늘첫날이니깐..내가계산할께"
" 헐........형"
그순간 난 장난기가 발동했다.
"미리말해주지.그럼 더 샀을텐데...."
" 더사.."
" 흐흐..."
아마.처음부터 계산해준다는걸 알았다면 난 아무것도 사지않았을것이다.
그렇게 첫날은 지나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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