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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미쓰리!! 아름다운 진상손님들:)4
미쓰리o등록일2012.09.03 09:33:52조회5,826

	


안녕하세요 -/

기다려주신 분들 계시려나요..?

다들 날더운 여름 성수기 잘들 이겨내셨는지요~^^

전 갑자기;; 떠나고싶어~가게에 관두겠다고 엄포놓은지가 3개월..모두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캐셔가 절대적으로..맘에안드시는 분들만 오셔서 발이 꽁꽁묶인채~

떠나고싶던 의지가 희미해져가고 있는 요즘이랍니다 ㅠㅠ


저번에 하도들 길다고 하셔서 짧은 썰 몇개 풀어놓고 가겠습니다^^


ep.16

성수기 시즌이라 그런지 아름다운 진상들이 득실거림.

금요일 이었던것 같음.

예약있는 객실이었고,걍 일반실이었음.

오후 8시 30분? 약 9시 전에 들어온 대실이었고.

예약객실이니 퇴실 11시 30분 까지 꼭좀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했음.


왠걸.

11시에 퇴실콜 넣으니 안받음^^

오분뒤에 다시하려고 보니까 전화기 살포시 내려놓음^^

당번오빠 쎄빠지게 뛰어올라가 문두드리고 난리쳤으나 묵묵부답 ㅠㅠ


그리곤 프론트로 전화와서 한다는소리가~

대실시간이 원래 2시간 반이냐며 뻘소리 지저귀고 있음 ㅠㅠ

그러더니 그럼 숙박을 하겠다함. 객실을 옮겨줘야 할것을 명시하고 숙박요금 전액을 지불해야한다고했음.

어디서 새파랗게 어린새끼가 다짜고짜 나보고 "신발,조카 어이없네"라며..

왜자꾸 조카신발색깔은 찾는건지-_-!!!

숙박-대실=차액 만 받으라고 쌩떼를 처 쓰고 자빠져있음.

니네 대실 체크인하고 시간이 겁나 오래지나서 숙박으로 변경이 안된다고 해도 막무가네.

결국 12시가 되도 안기어나오고.예약손님은 기다리는데 울며 겨자먹기로 사과하고 방바꿔드리고

그 잡노무새끼들 퇴실하고 설마설마했음...

눈알빠지게 째려보길래 당번오빠 객실보냈더니 오마이갓.


객실 온사방에 와인을 뿌려놓음.

당번오빠가 피인지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놀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뜬.

거기다가 더 간지나는건.. 와인병을 두개나 욕조에 깨부시고 감..

카드계산한 애들인데.. 진짜 잡고싶다...^^ 휘몰이 장단으로 신명나게 처 맞아봐야 정신차리지...에휴ㅠㅠ


이건 여담인데. 저번에도 위와 같은 퇴실시간+숙박요금 논란이 있었음.

그때 미친놈은 이번미친놈과 흡사해서 같은놈이 아닐까 짐작해보기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커피믹스 온사방에 다뿌리고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몹시 구석구석..ㅠㅠㅠ



ep.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좀만웃을게요.

우리 신입캐셔님이 어디서 민짜같은 애들을 받아놓은거임 ㅠㅠ 아침 댓바람부터 ㅠㅠ

아침 대실이라 얘가 비몽사몽에 그냥 돈받고 올려보낸 모양임.

나중에 남자2명은 먼저 갔고 아저씨였음.

그리고 시간이 다되서 객실로 전화하는데 전화를 안받음.

한시간이 지나고 사람이 없나 싶어(한 100번은 와따가따 거린듯..)

마스터키로 객실열어봤는데 신발이 있음.

그래서 계속 전화하다가 포기하고 결국 5시간 초과. 대실요금이 추가되었음.

사실 이래저래 따지면 4만원이었는데 애들 꼬라지 보아하니 말섞기도 짜증나서 걍 3만원만 달라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딱봐도 민짠데.

진짜 막 속 후덜덜하긴한데.. 얘네가 돈이없다고 배째란거임..- _-

노랑머리에 떡화장을 했지만 감이...원조..스럽기도 하고.. 가출팸 같아보이기도 했음.

로비 구석지에 앉아서 과자+음료수를 진짜 뭐 걸신들린마냥 처묵 하더니 여기저기 전화를 해서 3만원을 꾸려고함ㅋ

근데 안꿔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작 40분동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번오빠가 가서 물었음.

"손님 어떻게 되셨어요?"

-아.걍 낼와서 드리면 안대여? 아 짜증나 진짜 얼마나 한다고 안떼먹는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와 진짜 말투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이었음. 

근데 당번오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님. 손님 지금 주변에서 3만원도 못꾸실 만큼의 신용아닙니까? 근데 그런 손님을 저희는 뭘보고 믿습니까?"

ㅋㅋㅋ 아 진짜 속시원했는데 ㅋㅋㅋ

노랑머리 기집이 내게 오더니 mcm지갑을 맡길테니 돈을 내일 주겠다 했음.

민증도 없고,핸드폰 맡기라니까 이건 친구들하고 연락해서 안된다함.

그래서 내가 

"지갑에 중요한거 다 빼고 버리고 가면 그만아닌가요?" 하니

-아 조카신발. 친구거랑 두개다 맡긴다고. 설마 3만원때문에 지갑버리겠냐?

라며................어디서 반말질이야 이년이-_-


어째뜬 그렇게 지갑받고,연락처 받고 일단 보내는데 나보고 .. 어.우.재.수.없.어.. 래....

ㅋㅋㅋㅋㅋ나 어케했는지 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프론트 문열고 발소리 완전크게 투다가다다다닥  뛰어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들ㅋ기겁을 하고 빛의속도로 가게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표정을 잊을수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지갑은 바닥에서 몇일 나뒹굴다가.가져감.

참고로 나 걔네 사진이랑 연락처 가지고있음.... 사실 인터넷으로 꼬장좀 부릴까하다가 인생이 불쌍해서 패스.


아참, 우리 신입캐셔님은 그날 저녁 겜방에 있던걸 소환시켜서 이 언니의 내면세계를 잠시 보여줌.ㅋㅋ



ep.18


전편을 모두 섭렵하신 분들이라면 잘 알고 계실듯.

우리 가게는 문이 3개임.ㅋㅋㅋㅋㅋ

어느날 술이 떡까진 아니고 어째뜬 꽤나 꽐라가 된 여인이 들어와서는 여기 oo호텔아니예요? 함.

난 아니니까. 아님! 하고 말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번문으로 들어와서 엘레베이터를 탐.ㅋㅋㅋ

손님 몇호가냐니까 4**호를 간다함. ㅋㅋㅋㅋ 저기.. 우리 4층 없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레베이터에서 안내림 ㅠㅠ 근데 우린 프론트에 엘레베이터 잡는게 있음ㅋ

결국 실갱이하다가 그 oo호텔 길설명을 해주고 내보냄.

5분인가 있다가 2번문으로 들어와서는ㅋㅋㅋㅋㅋㅋㅋ 또 oo호텔 아니냐고함ㅋㅋ

나 그때부터 웃음 터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막 참으면서 아니라고 ㅋㅋ 나가시라고 ㅋㅋ

그랬더니 이번엔 3번문으로 들어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막 울먹이면서  ㅋㅋㅋ 여기 oo호텔 아니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라고 아니라고!!!!!!!!!!!!!!!!!!!! 아니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또 다시 1번문으로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맞는데 왜 언니 아니라고 하냐며 갑자기 막 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다시 1번문으로 들어왔을때 갑자기 신발이 사라졌다는게 반전.

결국 경찰 불러서 ㅂㅂ2...



ep.19


남자 2 손님.

음.. 여긴 종종 여2/남2 커플이 옴.

난 별로 동성애자 까는 주의는 아니라서 그냥 그런갑다 하는데.

아무리 그렇다해도... 60은 먹은 노인네랑 20살 갓 넘은듯한 조합은..뭘로 해석을...?!

어째뜬 대충 훑으면야 부자 지간인가 싶기도 하지만.

이건 삘이 그게 아니어씀.

마치.. 여고생 원조하는 삘이랄까. 속으로 나는 아 저 아저씨 취향이 참.. 했음.

완전 신사양복 빼입고. 남자애는 아저씨가 방잡고 한 10분뒤에 들어왔는데 완전 펑크족차림인거임.ㄷㄷ

아..맞아.. 대실이었음.

근데 ㅋㅋ 나 진짜 싫은게 손님한테 퇴실콜 넣으면 "아 지금 씻고있어요" 일케 말하는거 엄청싫어함.

씻는거 안물어봤다구요 ㅠㅠ 민망하다고!

어째뜬 객실에서 펑크족 에게 전화가 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콘돔을 찾앙....

객실에 없었냐 죄송하다 갖다 드리겟다 하고 끊었는데.. 또 전화가 왔음.

당번오빠가 받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콘돔이 긴가요? 라고 물어봤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당황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써보지 않았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멘트가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더 가관인건 ㅋㅋㅋㅋㅋㅋ 펑크족 남자애가 .

"아.그럼 그냥 직접 써볼게요^^"  하고 끊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안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죽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후에 멘붕온건.. 공격이..펑크족이었어?

수비가 60먹은 신사양..복...이라는게 반전..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p.20


몹시 짧은 여담 하나.


우리가게 어리바리 주임 있다고 햇잖음?ㅋㅋ

우린 프론트에 주임이 안나와있음. 못나와 있게함.

정신없을때 도움도 안되는데 더 정신만 없기때문임.


그러던 어느날 손님이 퇴실하는데 내가 전화를 받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키받고 안녕히 가세요 나 할것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멘트가 편히쉬셨어요~? 라던가 편히 쉬셨습니까. 감사합니다.안녕히가세요. 를 퓨전식으로 사용하는데

미친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편히쉬셨습니까 가 생각안난모양임.


" 손님, 즐거우셨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뒷일은 상상에 맡길게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오늘도 결국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ㅠ

담부터 더 짧게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름 다가고 벌써 가을이네요~ 진짜 떠나고 싶어라~

9월 한달도 진상없이 무리없이 편하게~화이팅 하는걸로~!


또 만나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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