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로고

 조선족 및 한족과 직접 부딪히면서 그들의 실상을 알게 되었다.내가 겪었던 조선족및 한족은 정말 일을 잘했다.그런데 그들의 사고방식은 매우 냉철하다.일 한만큼 댓가를 받고 그리고 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모텔에서 일한 후 받는 댓가는 그들이 결정하는 것같다.이미 조선족들 사이에 월급이 150만원 이하는 가지 말아야 한다는 말들이 돌고 있는 것이다.먹여주고 숙소 제공해 주면서도 보이지 않게 끌려가는게 모텔 업주들인것 같다.그래도 업주들은 우리 한국인보다 교포를 환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같다.오랜시간 일해주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조선족들이 남긴 것은 무엇일까? 근로기준법에 8시간 노동이 명시된 것이 이유가 있음을 알게된다. 사람은 일정기간은 10시간이상 계속 일할 수 있어도1-2개월 지나면 몸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장기간 견디려면 8시간 노동이 적당할 것이다.이런 기본 원칙들을 조선족들이 무시하고 하루에 12시간 이상 일한다.그래서 웬만한 부부팀을 제외하고는 몸에 무리를 느껴 1개월 버티고 철새처럼 옮길 수 밖에 없는 것이다.철새처럼 떠돌게 만든 원인이 조선족에게도 많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참으로 알 수 없는 곳이 모텔이란 곳이다.기대치를 너무 높게 책정하고 견디는자만 살아남는다는 사고 방식으로 모텔을 운영하는 업주들은 근로 기준법의 기본 원칙도 모른단 말인가?노동시간을 턱없이 길게 잡으면서도 조금만 쉬면 놀린다고 생각하니 이거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하는데 이제는 절을 뜯어 고쳐서 머물 수 있게 해야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