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만두고 이제 며칠 쉬고 있네요.
솔직히 나이먹고 자존심 세워가면서 일할려고 뛰어든건 아니고 나 나름대로 계획이 있어서 아르바이트라 생각하고 그냥 베팅자리에서 일했어요.
예전에 당번하면서 총관리까지 해본 경험도 있지만 그냥 사람 상대하는게 싫어서 힘든게 그냥 한편 더 나으리라 생각하고 베팅일을 했죠.
영등포 ㅌㅁ 모텔 작년 12월중순에 들어갔어요. 격일제 이고 처음 면접때 카운터 잠깐씩 서야 한다는 말에 좀 망설였지만
식사시간 교대와 새벽에 몇시간이란 말에 근무를 하게 되었네요.
처음에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직원들 다 바뀌고 있는 찰나 저도 그속에 포함되어 일하기 시작했죠.
일단 급여 외에는 아무것도 없고 4대보험도 넣어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유는 베팅은 자주 바뀌어서 그런다나.....
9년동안 일해오던 중국이모를 내 보내려고 온갖 협박을 일삼아 결국 내 보내더군요.
이모텔이 바로옆 ㅋ 모텔과 가족들이 같이 하는곳인데 예전에는 사람들 서로 다른가게를 왔다갔다 하면서 일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하루도 조용한 날 없이 매일 시끄럽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일하는데 그 와중에 당번 베팅 다 바뀌면서 당번한명을 과장급으로 올려 일을 시키는데 주인은 예전 할머님 돌아가시고 그 딸이 대신 맡아 하고 있는지라
이 과장이 아주 직책만 달고 웃기지 않더군요.
세탁업체 두달동안 세번이 바뀌었구요. 실제 나오는 양이 엄청난데 처음에 계약할때 거짓말로 계약한거죠.
그러니 자연히 몇일 해보니 다들 세탁업체에서 욕하고 손을 떼더군요.
근데 이 과장 하는말이 한달 그렇게 시키고 돈올려달라고 하면 좀 올려주면 되지 라고 말하네요.
그뿐만 아니라 빈객실에서 게임하고 담배피고 나온자리 한번도 치운적이 없으며 심지어 씻고 나온 수건까지 청소하시는분이나 베팅치는 사람이 치워야 되구요.
이곳이 평일 대실 숙박은 보통 베팅 50-60개구요. 주말은 숙박포함 110개정도 쳐야합니다
금토일 삼일은 죽는날이죠.
케샤가 없다보니 당번들이 주로 카운터 앉아있어야 되는대도 작업한다고 올라가서는 내려오지 않고 하루평균 10시간정도를 베팅하는 사람들이 대신 카운터 근무를 서고 또 베팅하고 새벽에는 더블 청소까지 해서 혼자 근무를 서야하죠
카운터 있으면서 카운터 주변 청소 및 일회용품도 다 베팅근무자가 만들고 청소하다 나오기 보름전쯤 한번 싸우고
당번들이 하는데 지금은 새로 바뀌었으니 어떻게 될지 모르죠.
그 바쁜 와중에도 도와주는거 하나없고 자기네들 당연히 당번이란 감투속에 거만만 떨고 있는 아직도 그런 파렴치한 애들이 있네요.
여긴 주인이 옆에 있지 않으니 자기네 세상이죠.
주인도 당번들도 자기네 잇속만 생각해서 밑에 정말 육체적으로 힘들게 일하는 사람의 고충도 모른체 자기네들 말 안들어 준다고 내 보내는 그런 한심한 족속들 입니다.
아직도 이런 인간들이 설치고 당번이네 과장이네 타이틀만 달고 일하는거 보면 이바닥도 갈때까지 갔다라고 생각이 드네요.
더 내용이 많지만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 사람없다 라는 생각을 언제쯤 깨우칠지 안보니 속이 후련한데
구한사람 그냥 또 갔나보네요 구인광고에 올라와 있어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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