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로고

남양유업 영업관리소 팀장이 대리점주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으며 판매할 제품 물량을 떠넘기는 통화 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3일 유튜브에는 "남양유업 싸가지 없는 직원"이라는 제목의 음성 파일이 올라왔다.

이 음성 파일은 하루 만에 조회수 10만이 넘었고,인터넷에 빠르게 퍼졌다."남양유업 제품을 불매하겠다" "냉장고에 있던 우유도 버렸다" 등의 글을 올렸다.3일 오후 "남양유업"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5일까지 계속 상위권을 차지했다.

남양유업은 4일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띄워 "회사 대표로서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고,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해당 영업사원은 사직서를 제출했고,당사는 이를 즉각 수리했다"고 밝혔다

★★ 최근 항공기 내에서 여승무원을 폭행한 대기업 임원을 "응징"한 수단도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간 기내 서비스 내부 보고서였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남양유업 직원의 3년 전 파일이 공개된 데 대해 "당시엔 약자라고 생각하며 참았던 일을,요즘 분위기에선 나도 갑을 벌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석호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속으로 화를 삭이던 과거와 달리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뭉친 수많은 을들이 부도덕한 갑을 벌주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5월6일자 발췌-

을인 우리 모텔리어분들도 이제는 당하지 말고 갑을 벌 줍시다.우리라고 왜 못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