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수다방

커뮤니티운영정책

장애를 보는 先進과 後進의 차이점
패러딘등록일2013.05.12 20:36:53조회856

	

파티와 사교 모임을 즐기는 미국의 상류층 부부가 있었다.그들은 침실이 6개나 있는 저택에 살고 있었다.부인은 사회봉사와 교회 자선사업에도 열심이었다.


어느 날 부부가 파티에 가려는데 월남전에 참전한 아들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어머니,제대해 집으로 가는데 전우 한 명을 데려갑니다.그 친구는 부상을 입어 두 다리와 팔 하나를  잃었고 얼굴에 화상을 입어 눈과 귀 하나씩도 잃었습니다.그런데 갈 데가 없어 우리 집에서 함께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깜짝 놀라 말했다.


"안 돼! 잠시 왔다 가는 건 몰라도 안 된다.내 친구들과 동네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니.아버지 체면은 뭐가 되니? 그러니 너만 오면 안 되겠니?"


어머니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들은 전화를 끊어버렸다.그날 밤 한 시골 경찰서에서 메시지가 왔다.
"두 다리와 팔 하나가 없고 얼굴에 심한 화상이 있고 눈 하나와 귀 하나가 없는 청년의 시체가 있습니다.머리에 권총을 쏴 자살했습니다.그런데 신원 증명서를 보니 아드님 같습니다."


대부분이 느끼는 장애에 대한 인식은돌아오지 않은 아들의 어머니 같을 것이다.


불편하고 보기 흉하고 비용 많이 드는 장애인 가족을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주차장의 장애인 구역에 주차하는 비(非)장애인들이 있다.이들은 평소 장애인이 눈에 잘 띄지 않으니 이용할 사람이 거의 없다고 생각해 그럴 것이다.하지만 장애인들은 볼일을 보러 다니려면 전쟁 치르듯 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긴요한 일아니면 대부분 포기하고 살게 된다.


고(故)장영희 선생이 미국 하버드대 도서관을 이용할 때 겪은 에피소드가 있다.지하 1층 한국 문학자료실을 이용하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 비상문을 열어야 하는데 .비상문에 경보장치가 있었다고 한다.그런데 직원들은 선생이 올 때마다 싫은 내색 없이 서로 연락해 경보장치를 끄고 출입하게 해 줬다는 것이다.또 살던 아파트에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층계를 목발로 올라가는 광경을 이웃이 보고 911에 신고를 했다.그러자 구조대원들이 소방차 두 대를 타고 와서 선생을 올려주었다.황송하고 미안해하는 그에게 소방대원들은 "장애인이 입주하면 소방서에 신고해야 화재가 났을 때 특별 구조 작업을 할 수 있다"며 오히려 면박을 주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나라의 국격이라고 생각한다.주차 공간이 부족해도 장애인 주차 공간을 비워두는 것이 상식인 나라,장애인 한 사람이라도 불편을 겪게 해선 안 된다는 공존의식이 상식인 나라,이런 나라와,장애인 정책을 펼치면서도 남이란 인식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나라는 품격이 다르다.


장애는 누구도 원하지 않지만 불가항력으로 겪는 것이다.특히 장애는 대부분이 피해 갈 수 없다.나이가 들면 몸 곳곳에서 불편함이 생기는데 바로 이것이 장애다.장래에 겪을 나의 장애를 생각해서라도 장애인데 대한 의식이 달라져야 한다.


장애인이 편하면 누구나 편하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그래서 장애인이 수월하게 사회 활동을 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장애인의 능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우리의 경제 수준에 비해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수 등록일
10925 경남 김해시ㅉ 아직도 구하는군요.(2) 뉘벨룽겐 1537 13.05.13
10924 주말 손님 골라 받기 노하우 (5) 박카스a 3267 13.05.13
10923 당번생활할때 필요한 팁(10) 박카스a 3374 13.05.13
10922 몸에 좋은 나쁜 습관들(1) 패러딘 918 13.05.13
10921 답답하네(10) 파리채1004 1711 13.05.13
10920 사기꾼을 찾고 있습니다. 시간되시면 비밀 황당 억울 게시판에 사기꾼 사진도 같이 있으니 보시구 조심도 하시구 아시는분 연락주십시요.(3) 라메르블루 1737 13.05.13
10919 혹시 텍스 파는곳 있나요?(3) 온돌방 1700 13.05.13
10918 배팅 이정도면.....(7) 욜심히살자 1740 13.05.13
10917 주말에 즐겁고 쉰나게 배팅했네요^^(5) 지배인받고사장더 1644 13.05.12
10916 장애를 보는 先進과 後進의 차이점 패러딘 856 13.05.12
10915 지방간(1) 패러딘 923 13.05.12
10914 맥주권을 사장이 가져가는 곳(19) 온돌방 3656 13.05.12
10913 급궁금해서요..(4) 아름답게차칸남자 1661 13.05.12
10912 진상(11) dnxodn 1699 13.05.12
10911 김포쪽 면접..(7) 햇님과 달님 1602 13.05.11
10910 메이드팀구하기 힘드네요 ㅎ(6) 불곰사냥 1699 13.05.11
10909 얼굴이진상녀떳네요(5) 베팅왕조재탕 1705 13.05.11
10908 오랜만(9) 얼굴이진상녀 1545 13.05.10
10907 공공의 이익에 해당하면 위법성조각사유로 명예훼손죄가 적용되지 않아요(5) 마니풀리떼 1804 13.05.10
10906 비오는 날...(1) 레몬맛농약 1833 13.05.10
주식회사 호텔업디알티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691 대륭테크노타운20차 1807호 | 대표이사: 이송주 | 사업자등록번호: 441-87-01934 | 통신판매업신고: 서울금천-1204 호
| 직업정보: J1206020200010 | 고객센터 1644-7896 | Fax : 02-2225-8487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HotelDRT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