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수다방

커뮤니티운영정책

입사시, 피해야 할 가게에대하여..
남자018672호등록일2013.08.27 08:09:10조회5,333

	

안녕하세요. 이계통도 어언 꽉찬 8년이 되버렸네요.


20대 중반부터 지금껏 단한번도 놓지않고 이일만 해왔는데 남은건 아직도 빚뿐. ㅎㅎ;;


어릴적 친구들보다 많이 벌때 모아놨어야하는데 미래를 보지못한 어리석음으로 인해


지금에서야 모아보려니 힘도 많이들고..


세상탓만하고 남탓만하게 되는 자신이 많이 부끄럽습니다 ㅎㅎ


그간 인천.부천.서울로 돌아다니며 밥벌이를 했는데요.


가게이름이나 지역은 거론하지않고 제나름대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피해야할 오너,가게스타일을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극히 제가 겪고 해왔던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참고로 왜 아직도 불평불만을 하냐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사람이기에. 돈따라가며 살다보는 당번이기에 이런글도 적어보네요


새로시작하시려는 초보분들을 위해~ㅋ


 


첫번째 피해야 할 곳.


오너가 말수가 많은 곳.


사장 또는 사모님이 말 수가 많다면, 일단은 피하고 보는게 좋습니다.


큰모텔 작은모텔 총 직원수 평균 10명 내외입니다.


캐셔분들 안계신 가게 기준으로 보통 소규모라하면 격일당번2인 교대근무 + 청소팀 + 주방.


이렇게 작은인원이지만 불화의 씨는 오너분들에게서 튀겨지기 일쑤입니다.


오너가 말 수가 많으면(잔소리와는 다른개념입니다. 단순하게 말수가 많은경우를 얘기하는겁니다)


말실수를 하게되고,직원들 험담도 하게되고,


 무용담을 얘기하게 되며, 쓸데없는 말로 카운터에서 하루종일 대화를 하려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거 정말 피곤하며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자칫 직원끼리 오해도살수있구요.


물론, 진취적으로 직원들의견 수렴차원에서 이모저모 질문들하시는건 당연히 괜찮지만,


티비를 보다가도 그냥시청하면되지 계속 말을 건다거나,


어떠한 상황에왔을때에도 행동보다 말이 먼저나오게된다거나,


많은 말수로 연륜과 각종경험을 자랑한다던가...


말수가 많으면 당연히 실언을 할 수 밖에없습니다. 존경하다가도 휙 돌아서게 되는게 말한마디거든요.


그러다보면, 직원들 흉도 횟수가 기하학적으로 늘테고


조언이라고 듣던 직원들조차 잔소리로 들리게 되고 그러면 돈도 돈이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객실50개에 월급 150받고 일하는 격일당번보다 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돈 이전에


말 수 많은 오너는 피하십시오. 면접볼때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면접 5분이면 자초지종 마감지을텐데 분명히 오랫동안 말많이 하시는 분들 꼭 계십니다.


인생선배로써의 조언을 하려했던 그모습은.


당신이 입사후 겪게될 스트레스의 전초전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이건 각 업소의 오너 or 지배인(관리자)에 대한 얘깁니다.


 


두번째 피해야 할 곳.


가게 구성원 파악을 잘 해야합니다.


참고로, 가족 혈연으로 이루어진 시스템이면 생각해보지도 말고 입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장 사모님은 상주하지않지만, 지배인이 처남이라던지, 여실장이 처제라던지.


상주하는 인원이 오너의 친인척인 경우, 답도없습니다.


배울점도 없고, 오로지 그밑의 친척은 지출줄이기에 전념합니다.


분명, 떳떳하게 오너에게 돈주고 일하는 친인척 없을겁니다. 대부분 얹혀서 업혀가는 신세인분들이


많기 때문에 오너 눈치를 엄청 봐야할 분들입니다.


당연히 직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가되죠.


고정월급제로 머무는 친인척이 있는가 하면, 매출대비 프로테이지로 가져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나마 고정월급제로 근무하는 친인척의 경우는 좀 덜 하다고 할 수 있으나


매출대비로 수익을 얻는 친인척인 경우, 지출을 엄한데서 줄일려고 할겁니다.


그 첫번째 타겟은 직원 급여 또는 인센이구요. 최대한 덜주려합니다. 그래야  돈만원이라도 더 가져가죠.


물론 이건 상대성입니다. 그분들 직책이고 생활이니 제가 뭐라고 하는건아닙니다. 제 요점은 그냥


친인척으로 이루어진 시스템이면 피하는게 좋다라는 의견을 얘기하는겁니다 ㅎ


결국 그 가게에서 올라갈곳은 없고, 중간 친인척이 돈벌어서 또는 지원받아서 따로 떨어져 나가는 경우를


제외하면, 오래근무해줘도 그만큼의 대접을 받기는 힘들겁니다. 진급도 없고 높은 페이도 나올수 없을테니까요!


 


세번째 피해야 할 곳은


주차는 많지만, 화재보험에 주차장 특약이 안들어가져있는


주차장보험이 없는 가게입니다.


기본적으로 주차있는가게는 왠만하면 들어있지만,


워낙 이직도많은 터라 기존에 사고가 많이 난경우


할증으로인해 보험료가 상당히 비싸거나, 계약 거절이 떨어져 들고싶어도 들 수 없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주차장 보험이없다면, 혹시나 날 사고에 해답은 직원부담입니다.


직원편의를 생각해서 반반부담 혹은, 전액부담해주는 가게도 있습니다만,


주차장보험처럼 깔끔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서로 얼굴붉히게 되고, 겉으로 표현은 하지않지만 안그래도 사고때문에 위축되는데


오너랑 마주할때도 위축되니 설상가상일겁니다.


거의 대부분은 주차장 보험이없는경우 당번들과도 나눠서 내는경우도있지만,


그건 다른 직원들도 생계가있는터, 반갑지 않을겁니다.ㅎㅎ


여튼 사고 나지 않게하는데에 포커스가 맞춰져야하겠지만,


운전아무리잘한다해도, 꼭 한번씩은 사이드밀러라도 긁고 하더라구요 ㅎ


운전엔 프로가없습니다. 손님이 밀려들어와서 급하더라도 항상 안전운전하세요!


 


네번째 피해야 할 곳.


보통. 군대도 그렇듯. 대부분 직장들이 마찬가지일겁니다.


몸이 편하면 정신적으로 괴롭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덜하면 몸이 힘들다.


서로 관례상 저렇게 하기 싫어도 꼭 결과는 똑같더라구요.


하지만, 저 두가지 단점이 합쳐져있는 가게가 많습니다.


몸도 힘들며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초보분들은 보통 생각하기에. 돈많이 준다면 저둘다의 수고를 떠안고도 일하고싶다. 라고 말할수있을겁니다.


단기로 보면 그렇겠죠.


하지만 이쪽 모텔업 당번의 페이의 한계는 당연히 있기때문에(저도잘알고있고)


어느정도의 상한가의 페이를 받는다 해도 저둘의 단점이 있는가게는 비추천입니다.


6개월이 지나고, 1년이 넘어갈즈음


자신의 변한 성격을 고스란히 거울을 통해 느낄수 있을겁니다.


돈따라가다, 몸도상하고, 스트레스로인해 성격도 나빠지면


그 몇십만원 더벌다 병원비, 스트레스해소비용이 더 나갈겁니다.


아마 공감들 하실거에요 오래해보신분들은.


지배인 혹은 관리자 자리알아보시는분 빼곤


대부분 기본페이만 맞으면 몸은 힘들어도 마음만큼은 편한곳. 찾으러 다니실겁니다.


돈버는게 주목적이지만,


정신적 스트레스안받는것도 정말중요합니다.


저또한 스트레스로인해 성격이 많이 급해졌고, 괴팍해졌어요. ㅎㅎ


 


마지막 다섯번째,


이건 정말중요합니다.


가게의 관리자. 대게 지배인이죠.


관리자가 부실한가게에는 오래있지마세요.


부실하다는데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무능력보다 더 나쁜게 부지런하지않은 관리자에요. 정말 배울점이 없는 관리자죠.


관리자는 직원보다 높은위치, 편하지만 업소의 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이있는 자리입니다.


돈관리보다, 시설물관리, 직원관리가 우선시 되야하는 직책이죠.


모든회사가 마찬가지입니다. 관리자의 관리능력이 탁월해야 일사천리로 진행이 빠릅니다.


하지만, 게으르거나, 능력이있어도 십분발휘를 못한다거나, 능력이 아예안되거나 하면


잘 굴러가던 자동차도 부품빠져 멈추듯이 모텔도 엉망이 되어버릴겁니다.


그 엉망속에서는, 차후 이직을 할때에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오히려 무시당하기 일쑤죠.


전가게에서 이모저모 배운기술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여 이직후 경험을 바탕으로


점검 및 주차, 카운터능력, 시설물관리에 바로 적응하여 근무서야하는데,


마냥 관리자라고 움직이려하지않고 잘 알려주지도않으며 게으르기까지 하다면


배울점이 없기에 바로 나와야합니다.


우리가 밥벌이해먹는건 캐셔업무는 비중이 낮습니다.


각 가게의 오너가 원하는 직원은


오너 자신의 가게를, 당번 본인의 가게처럼 아껴주고 챙겨주고 일해주는


그런직원을 원합니다.


게으르며 무능력한 관리자 밑에서, 물론 일찍 깨신분들은 자리를 박차고 나오시겠지만,


저 관리자가 나가면 내가 그자리로 올라설 수 있겠지 하는 목표의식 또한 있겠지만,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지나갑니다.. 지나가버리면 다시잡을수도 없더라구요..


좀더 점진적으로 나아가 많은 경험을 쌓을수 있는 가게로 가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고요.


배울점이라 하여 꼭 관리자의 영업능력, 시설유지보수능력만을 얘기하는건아닙니다.


제일 배워야할점은 부지런함이죠. 물론 그 부지런함이 밑의 직원들에게 부담만 주는


그런 부지런함은 아니어야 할테지만요 ㅎㅎ


아시죠? 밑에 시킬건 시켜가며 움직이면 직원들이 불편하지않지만 혼자서 다 하려하는 관리자는


아랫직원들을 가시방석에 걷게 하는꼴이 될수도있습니다 ㅎㅎ


 


여튼,,


그간 일해오면서 겪었던 당번생활. 요즘들어 생각이 참많아만지고, 이일을 시작단계나 초중반으로 달려가고 계신분들에게 제 자신을 성찰해보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보고자 쓴얘기인데.


길어도 너무뻔한얘기로 길어진것같아서 죄송하구요 ㅎㅎ


 


보조생활부터 지금에까지 쭉 생활해왔지만, 후회도많지만, 보람도 꽤나있었습니다.


당번을 하다보니, 없던 손재주가 생기고, 각종 전자제품,전기,각종설비까지도 해보니


이래저래 도움참 많이 되었어요.


아무쪼록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이직하시는분들. 새로운 직장에 좋은분들로 가득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당신도


그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준비되서 다가가면 더할나위없겠지요!


 


모텔계 모든분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오늘하루도 화이팅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수 등록일
12397 주접떨던분들 사라지니까(3) 남자035357호 2114 13.08.28
12396 레몬맛 농약님이 좋아하실 사진(4) 뜅커벨 1961 13.08.28
12395 신종 문자 사기///(3) 레몬맛농약 1948 13.08.28
12394 여자라면 꼭 해본 말들(5) 얼굴이또라이 2535 13.08.28
12393 상하차 알바 후기ㅋㅋㅋㅋ 죠낸 쩐다진짜(2) poie2710 3729 13.08.28
12392 애란씨 성이 김애란인가요? 이끼나리 1453 13.08.28
12391 친구야~ 악동못난이 951 13.08.28
12390 바람순이의 말로?? 악동못난이 2285 13.08.28
12389 일당 알바 얼마정도 받으면 될까요?(2) newtome11 2257 13.08.28
12388 [7080] [8090] 오늘의 노래(5) 욕조신사 1883 13.08.27
12387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3) 레몬맛농약 1930 13.08.27
12386 마음을 비우자(3) 비젼2013 991 13.08.27
12385 개념없는 메이드 알바(4) 배팅이만개 3757 13.08.27
12384 내 초상화(3) poie2710 1939 13.08.27
12383 줄없는 번지점프 체험하는 리포터 poie2710 1758 13.08.27
12382 어머! 자기 미안~(1) 꺌꺌이 244 13.08.27
12381 입사시, 피해야 할 가게에대하여..(11) 남자018672호 5333 13.08.27
12380 질문 좀... 두잔 1774 13.08.27
12379 급질문 나비숲헤매다 1875 13.08.27
12378 운영원칙위반?(1) DAIWA 1773 13.08.26
주식회사 호텔업디알티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691 대륭테크노타운20차 1807호 | 대표이사: 이송주 | 사업자등록번호: 441-87-01934 | 통신판매업신고: 서울금천-1204 호
| 직업정보: J1206020200010 | 고객센터 1644-7896 | Fax : 02-2225-8487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HotelDRT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