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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님은 문자해독에 심각한 장애가 있군요. 맥락과 행간을 읽어내는 독해력도 빵점이고요. 전문용어로 이를 난독증이라고 하죠.
박정희 정권 당시 공안사범은 통치의 편리를 위해 조작되고 만들어진 군림의 수단이였죠. 문재인이 당시 감옥에 가고 특전사를 가게 된 경위도 다 이와같은 맥락의 연장에 있는 것이죠. 님이 문재인이 "공수부대 나왔다고 사상이 올바른 게 아니다" 타령 하길래 독재타도나 유신철폐를 외치는 것은 불순한 사상과 전혀 관계가 없음을 설명하기 위해 유신독재가 나온 것이네요.
유신독재가 국민 투표되서 통과된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도대체 책을 한 달에 몇 권이나 읽고 살까요?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전혀 모르는군요.
박정희는 대한민국 헌법을 3번이나 유린한 범죄자이죠.
5.16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헌법을 개정했고, 3선 개헌을 위해 헌법개정안을 날치기 통과하였으며, 영구집권을 위한 유신헌법을 불법으로 제정했습니다.
박정희의 헌법 파괴는 그 과정 자체가 불법이였습니다.
군사쿠데타 자체가 불법이었으며, 3선 개헌 당시는 국회의사당을 경찰로 에워싸고 일요일 새벽 여당의원들로만 기명투표 방식을 통해 변칙 날치기 통과시켰고, 유신헌법을 위해서는 아예 비상계엄령을 선포해 총칼로 헌법을 개정했습니다.
박정희는 영구집권을 위해 연-중임 조항을 삭제했고, 대통령도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의 추천을 받아야만 후보가 될 수 있고, 그들을 통해서만 대통령이 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박정희는 아예 대법원장 임명,법관임명,헌법위원회 임명 등의 권한을 통해 사법부를 장악합니다.
여기에 국회의원도 자신이 만들 수 있게 하고, 국회가 대통령을 탄핵하지 못하면서 맘에 안 들면 국회도 해산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박정희는 철저히 개인의 자유를 통제하는 인권박탈을 감행했습니다.
신체의 자유를 보장하는 구속적부심을 폐지했으며, 고문으로 인한 자백도 가능하게 하는 조항, 표현의 자유에 대한 허가,검열을 금지하는 조항, 기본권볼질내요침해금지 규정도 삭제했습니다.
1972년 치러진 유신헌법 개정안 국민투표는 시작부터 끝까지 아예 일관된 부정 투표였죠.
보니 님은 유신헌법 반대 의견이나 비판 자체가 봉쇄되었던 당시 정황에 대해서도 아예 일자무식이군요.
당시 박정희 정권은 정당이나 개인의 유신헌법 개정안 찬반의사 표시 자체를 금지하고, 반대하는 야당 의원들을 중앙정보부에서 체포하여 고문하였고, 중앙정보부는 각 지역분실에 95% 득표 공작명령을 하달하였죠.
반대표가 나올 경우 지역 반장과 이장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간다는 협박이 있었고, 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을 조사했으며 야당 참관인을 배제하였고 탱크와 군인이 상주하여 투표가 이루어졌습니다.
정부의 유신헌법 개정안 지지대회는 전국에서 열렸고, 찬성연설은 TV에서 중계되고 신문마다 개정안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보도자료 기사가 넘쳐났었습니다.
처음부터 속전속결로 군 탱크와 군인, 경찰의 삼엄한 정국에서 이루어진 유신헌법 투표는 관권 부정투표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선거였죠.
박정희는 유신헌법이 통과됐지만 반대 세력이 늘어나자, 1974년 10월 19일 각 신문사 편집국장과 방송국장을 소집, 여기서 데모,퇴학 처분, 휴강 등 학원내 움직임과 종교계의 민권온둥은 일체 보도하지 말 것에 대한 보도지침이 하달되어 언론통제를 시행했죠.
또한 인혁당 사건과 같은 용공조작을 통해 사법살인을 자행했으며, 유신헌법에 대한 반대는 어떤 경우라도 용납되지 않는 중앙정보부 사찰 국가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암흑의 시대로 이끌었습니다.
"유신체제 반대하면 붉은 마수 밀려온다"는 식으로 국민을 협박했고, 학교 교사와 지역 유지,이장,반장들은 행여나 불이익을 당할까 봐 무조건 찬성표를 찍으라 강요했고, 반대표를 던질만한 사람을 조사해서 보고 하기도 했습니다.
투표율과 찬성률을 보면, 투표가 진행되던 상황이 마치 북한의 선거와 흡사하죠?
이런 정권을 숭배하는 자들이 관연 북한공산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유신헌법은 헌법의 형식을 취했으되 그 본질은 범죄이고 불법이었습니다.
헌법을 난도질당한 국민에게는 주권조차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되새겨봐야죠.^^
북한이 악랄한 짓 많이 했죠. 헌데 그런 북한과의 적대적 공생관계 때문에 박정희는 국민 몰래 이후락 등을 통해 김일성과 밀담을 주고 받았죠.
박정희는 10월 유신을 선포하기 전에 김일성에게 먼저 통보해주며 양해를 구하는 친절까지 베풀었습니다.ㅋㅋㅋ
623 평화통일 외교정책 특별선언이라고 아시나요?
박정희는 할슈타인 원칙을 부정하고 북한 정권을 대화와 협상의 실체로 인정했죠.
NLL 선동으로 요즘 서북 5도에 대해 말이 많지만 원래 서북 5도 지역을 우리 영해에서 포기한 원조는 박정희죠.
박정희는 1977년 말 영해법을 제정하면서 인천 앞바다부터 서북 5도까지를 모두 영해에서 제외해버림으로써 법적인 지위를 불안정하게 만든 장본인이죠.
어떻게 박정희 정권의 실상에 대해 좀 더 설명해 드릴까요?
바뀐애가 얼마 전 휴가 가서 저도의 추억인지 뭔지를 써갈기며 해변가 모래들에게 고통을 주었다죠^^
바뀐애에게 저도의 추억은 유신의 추억이며 곧 유신의 완성이죠. 그는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해 대선에 도전했고 그것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되자, 그의 충복들은 관권선거라는 부정을 저질렀습니다.
바뀐애는 박정희 시대의 국가이념, 국가 이데올로기를 제대로 한 번 실행보겠다는 생각을 굳히고 김기춘을 발탁했죠. 이는 새로운 중앙정보부식 세계관의 정치가 복원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합니다^^
김기춘은 정수장학회, 유신, 간첩조작, 지역감정 등 온갖 부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는 인물입니다. 김기춘은 5·16장학회(정수장학회의 전신)가 주는 돈을 받아 공부를 했다고 하니 박정희에게 꽤나 신세를 졌죠. 그는 1972년 법무부 검사 재직시절 유신헌법 초안 작성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74년부터는 중앙정보부에서 대공수사국 부장, 중앙정보부장 비서관, 대공수사국장을 지냈죠.
그가 있는 동안 중정에선 수많은 조작간첩 사건들이 만들어졌고,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지요.
뿐만 아니라 14대 대선 직전인 1992년 전직 법무부 장관이던 그는, 부산 지역 기관장들을 불러 모아놓고 민자당 김영삼 후보의 승리를 위해 지역감정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제안했지요. 그게 바로 잘 알려진 초원복집 사건 입니다. 그때 김기춘이 했던 말이 바로 "우리가 남이가" 입니다.
오피니언 리더들의 세계에선 곧 소프트 유신이 온다고들 합니다. 1970~80년대 민주인사들을 가두고 고문하고 죽이고 납치하는 방식으로 해온 공안통치를 하드 유신이라고 한다면, 21세기 고급 인력을 데려다 놓고 댓글을 달며 여론조작을 하는 새로운 방식의 소프트 유신을 준비 중일 거라는 거지요.
선전정치와 대중매체의 활용, 대중운동의 조직화, 국가적 영광과 군사적 승리감... 정치권력에 의해 점령된 이데올로기로서의 애국주의는 통치자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프로파간다이죠.
설계자들은 그러한 상징조작을 통해 대중의 정신에 순응과 복종을 주입합니다.
박정희 시대의 유신이 21세기 박근혜 시대에 재구성됨으로써 시대에 맞게 각색되고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것이죠.
모든 시대적 구성물들은 그 시대의 변화에 맞게 유기적으로 진화하는 법이죠.
살면서 생기는 환경의 영향이 몸에 남아 후손에게 유전될 수 있음의 후성유전학은 메틸기 같은 생화학 물질이 환경 영향에 따라 유전자 작동 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유전될 수 있다는 가설을 내세워, 획득 형질의 유전을 받아들이고 있죠. 환경의 영향이 유전될 수 있음을 인정한다는 점에선 라마르크 학설이 틀렸다고 보기 힘든 것입니다.^^
바꾸네는 박정희의 토대 위에서 유전된 진화인 것입니다.
님이 나하고 대거리 할 만한 수준이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책 이라고는 평생 구경도 안하고 사는 이들이 어디서 줏어읽은 편린 나부랭이로 뭐 좀 안다고 주접떨면 같지 않아 콧웃음만 나죠.
저학력, 저소득, 고졸, 지잡대애들이 넘쳐나는 일베따위에서 눈동냥이나 하는 수준으로 아는 체하다 잘못걸리면 망신 당당히 당하죠.
일단 여기까지 1편은 마칩니다.
곧이어 2편이 연재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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