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모텔리어님들 최근이 아니라 일년정도 된 묵은이야기입니다.
그냥 글을 좀 편하게 쓸게요
요맘때였음 가을이 지가나고 겨울이 막 오라고 손짓할때~~~
지역은 인천까지만 애기하겟음
오너도좋고 분위기도좋고 근무시간이나 급여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하길래 면접갔음
지하철타고 면접 고고씽!
그리큰 모텔은 아니고 그냥 어중간한 그런모텔정도임
카운터에 인사하고 잠깐있으라고 하길래 그냥 서있었음
직원왈
" 식사..하셨어요.."
그때 시간이 점심시간때였음 배때지도 고팟고 안먹었다고했음
안먹었다고 하니깐 엘리베이터타고 6층 누르고 계단으로 한층올라가면 식당있다고
지금 청소팀들 식사하고 있을거라고 먹고오라고함
식당에 올라가니 직원들 식사준비하고있었음
개어색한 인사하고 식탁에 앉았는데 아무도 식사할 생각을 안하는거임
눈치보고있는데 이모가 조금만 기다리라고~~~~~~~
뭐징~~뭐징~~ 하고 눈치보고있는데 누군가에 발소리~~
그모텔 사장이였음
아~ 사장이랑같이 밥먹는구나 하고생각했음
또 어색한 인사하고 이제 밥먹어야지했는데 갑자기 사장왈
" 자넨 이름이뭔가?"
" 아..저요 00 입니다"
고개를 끄덕이더니 사장이 눈을 지긋이 감더니
기도합시다~~~~~~~~~~~~~~~~~~~~~~~~~~~~~~~
전 무교라 살짝당황했음
더욱 놀라운건 직원이름을 한명한명 부르면서 오늘도 양식을 ~~ 주절주절
그순간이 겁나길었음
마지막 기도에서 제이름을 언급하며 오늘 새로운직원이 왔습니다.
축복과 행복과 00 가정에 ~~ 주절주절
난 이런기도 첨봤음
밥먹겟다고 한거 급후회했음
식사하고 담배한대 피고 사장실(?) 에서 면접보는데 오줌지릴뻔
이력서보고 재손을 달라고 하더만 제손을 잡고 또 이상한 주문을외움
그리고 이것저것 물어봄(2분안에 질문은끝)
하느님을 믿어야 성공하고 대대손손 행복할수있다고 알수없는 말을 자꾸해댐
면접이 아니라 설교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교가 끝날줄을 모름
종교를 묻길래 무교라고하니깐 그럼 더더욱 하나님을 믿어야 된다고
하느님곁으로 오라고 이소리 하는데 개소름돋았음
그리고 좋은 구절이 있다면서 또 설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고 팔짝뛰고 도망가고싶었음
요거슨 면접을 가장한 설교였음
여기가 모텔인지..교회인지......... 여긴어디? 나는누구? 이런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가 후달리고 내가 여기 더있다가 진짜 하느님이랑 인사할판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력서 달란말도 못하고 그냥 후닥닥 나왔음
난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후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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