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배달부.....그리고 각티슈
범팬티소년등록일2013.11.05 22:28:08
조회3,819
어제 일어난 이야기 입니다
어느때와마찬가지로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었던 저와
사장님은 간만에 작동하시는 엘리베이터를 보고 급 흥분을
하고 있었죠. (손님이 오고있다.) 그러나 도착한 엘리베이
터 에서는 손님이 아니라. 야식배달원이 있었어요
각티슈 한박스 들고 카운터 쪽으로 와서는. 저에게 대화를
시도 하더군요.
배달: 아니 각티슈는 매번 챙겨드리는데 이거 배달은 한번
을 안시켜 드시네요 휴지값도 안나오겠어요(건방진말투)
이 아저씨가 갑자기. 왜이러지 뭘 잘못 잡수셨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다시 그아저씨가 한마디 함
배달: 여기손님들은. 밤에 야식 잘 안먹나 봐요 ?
(또 건방진 어투)
그리고 순간 뚜껑 확 열린 나는 그 아저씨 한테 한마디 함
나: 아저씨. 배달을시키든안시키든. 그거야 먹는 사람 맘
이지. 휴지 주면 무조건 배달시켜 먹어야되냐고 그리고
그쪽에서 가져다준거 아니냐고 언제 우리가 티슈 달라
는 소리 했냐고. 티슈 가져가시라고. 우리 더러위서
안 받을테니깐 갖고가시라고
그러자 그 아저씨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을함
배달: 뭐 그깟 휴지 아까워서 그러냐고 사람이 가는게 있으
면 오는게 있어야지. 아무리 그냥 주는거라지만
나 같으면 미안해서라도. 한번은 시켜먹겠다
나: 비싸고 맛없고 더럽게 재탕하는거 뻔히 아는데 그걸
돈주고 왜 사먹냐고요 돈이 남아도냐고요
그 아저씨 열받음. 흥분해서 목소리 커짐
아저씨: 육두문자 장렬.
그때 뒤에서 듣고 있던 사장님. 등장
사장: 아저씨 우리 휴지 필요없으니깐 들고 가세요 빨리
아저씨: 아 머 들고온건 쓰세요. 주고갈께요 주면되지
사장: 필요없다고 가져가시라고...
아저씨: 그냥 쓰시라고 그냥 준다고....
둘이서. 옥신각신. 함. 그러다 배달부가 휴지 놓고 그냥
내려 가버림 사장님 박스들고 방으로 들어가심 그리고
창문밖을 한번 스윽 보신뒤. 휴지박스던짐(그때좀멋졌음)
밑에서 오토바이 시동 걸려던 배달부 위로쳐다봄
이제는 아주 둘이서욕하고난리도 아님 동네 사람들 모이기
시작하고 슬슬 창피해지기 시작 겨우겨우 사장님 말리고
상황끝냄 그 휴지박스는 거리에 패대기 쳐진체로. 그후
시간이 지나. 그 박스가 궁금해진 우리는 창문밖을 쳐다봄
그 박스는. 그 휴지 박스는 ........
동네 폐지모으시는 할아버지께서 득템하셔서 들고감
끝~~~(재미없는거 아는데 쓴게 아까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