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일년동안 눈으로만 자유게시판과 구인구직을 접하고 있었습니다.
모텔쪽 근무하시는 선배님들도 많이 계신듯 한데 반갑습니다.^^
2014년 6월 2일 가평에 팬션 프론트 상담관리 구인자리를 면접로게 가게된 후기를 남겨드릴려고 합니다.
그전날 일산 친구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고 아침일찍 부랴부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평에 면접을 보러가게 되었습니다. 약하게 비가 온 뒤 날씨가 꿉꿉하고 상당히 습한 공기였습니다.
두시까지 면접을 보러 가기 위해 좌석버스를 타고 청평 터미널에 갔었고 마침 14시에 노선번호도 없는 마을버스가
면접장소근처까지 간다고 하여 다행히 그 버스를 타고 면접장소인 가평군 삼회리에 갈수 있었습니다.
버스안에서 보는 환경은 참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마을 이였습니다. 그렇게 20분정도 걸려 한 버스정류장에 내리게 되었고 달라붙는 날파리를 피하면서 30분정도를 걸어 면접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그 곳 사장님과 면접에서 이력서를 제출했으나 급하게 오느냐구 모텔/호텔쪽에서 근무했던 이력이 빠져있었습니다
사장님께 프린터가 되면 잠시 출력을 해도 되냐구 여쭤봤지만 면접을 보는 10분동안 사장님은 이력서를 다시 가지고 가라고 하시면서 팩스로 보내라는 말만 하고 면접은 끝나버렸습니다.
6월 1일 통화했을때 거리가 먼 관계로 청평 터미널까지 차로 바려다 준다는 말을 하셨는데 면접끝나고는 그말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정말 화가나는건 마을슈퍼도 없는 곳인데 물이라도 한잔 줄수는 없었나 하는겁니다. 너무 목이 마르고 날씨도 더운날에 정장 마이까지 입고간 면접자리인데....
다시 30분을 걸어 버스정류장에 왔지만 언제 올찌 모르는 기약없는 마을버스만 기다릴수 없어서 걸었습니다.
가평군 삼회리에서 양평군 서종면까지 사람이 다닐수도 없는 도로가를 걷고 걸었습니다.
두시간쯤 걸었을때 CU편의점을 발견해서 1000원짜리 커피를 마시면서 편의점 사장님께 물어보니.. 걸어서 다니기 위험한 곳이니 콜택시를 불러서 갈수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왕 여기까지 온거 전 계속 걷기로 하였습니다. 그때 뒤에서 마을버스가 달려오는것을 보았고 손을 흔들어서 그 버시를 타고 양수역으로 와서 서울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온몸은 땀투성이에 걸어오면서 산을 두번이나 넘고 ... 히치하이킹을 할려고 해도 세워주는 차들도 한대도 없고 ..
힘들게 하루 하루 사는 저에게 참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이력서에 모텔/호텔 메니저(당번) 이력이 빠져있는데 안내테스크에서 1분정도 제 메일에 있는 이력서 출력을 하는게 그렇게 안되는건지..?
청평터미널까지 바려다 준다고 그렇게 말해놓고 .. 면접끝나고 그 말은 싹~~~~ 사라져 버리는건지..?
업장에 면접보러 온 사람에게 물이라도 한잔 주는게 어려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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