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모텔당번으로 격일제로..3년정도 출퇴근으로 근무를 하다 이번에 그만두네요 아니 짤려네요.^^;;
뒤돌아 생각해보니 휴가도 없고 휴무도 없이 3년이상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네요 ㅎㅎㅎ
책임감도 갖고 정말 열심히 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사장님도 나쁜편은 아니셔기에 일하는사람들도 다 좋아서 즐겁게 근무한거 같아요.^^
첨 여기 입사할때 리모델링을 하는중이였는데 거의 공사가 다 끝날때쯤 일을 시작했습니다.
한달정도 그리 바쁘지 않았습니다. 공사판 잡부처럼 한동안 일한거 같네요 ㅎㅎ
그 후 한달정도 지난 후 매일 평일 주말 할꺼없이 더블을 평균4개정도 하며 손님들이 많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최고로 더블많이한게 9개정도 ㅎㅎㅎ 매일 매일하다보니 좀 지치기도 했지만 부수입을 생각하며 열심히 했네요
주위가 다 예전 모텔들이라 2년정도 항상 간판을 젤 먼저 끈고 키고 했던거 같네요 ㅎㅎㅎ
몇개월 지난후 어쩌다 제가 관리자가 되었습니다 ㅎㅎ 책임감만 더 생기고 달라진건 없었어요.
주위모텔들도 하나 둘 리모델링을 시작하더니 주위 10개이상 모텔들이 다 리모델링을 하여 그 후부터
손님이 줄다보니 매출이 조금씩 떨어진거 같네요 그러다보니 주말에만 객실을 다채우고 더블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야놀자 가맹점이라 제가 항상 댓글을 달고 안좋은글들이 올라오면 정말 스트레스가,,,긴장도 되고..ㅎㅎ
저희는 24시간 격일제로 카운터겸 객실점검을 혼자서 했어요 사장님은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오시는 편이구요.
한달전까지는 오전10부터 오후4시까지 알바타임이 있어서 오후2출근 다음날10시퇴근으로 객실점검2시간 여유있게 하였는데 고장난것도 고치고 3년이 지나니 건물도 조금씩 아파하는거 같더라구요.매출도 떨어지고 하다보니 알바타임 없이 24시간으로 저와 맞교대하는 당번과 둘이서 근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혼자근무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당번이란 직업이 참 외로운직업인거 같네요...다른곳은 캐셔와당번 2인1조로
하는곳도 많다고 들었습니다만, 혼자서 근무하는 곳도 많이 있는거 같아요.
술취한진상이며 까칠한손님들에게도 항상 웃으며 죄송하다고 아주 지겹게 말했던거 같네요 ㅎㅎㅎ 물론 매너있고 좋으신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항상 오실때마다 먹걸이도 주시는분들도 계시고 새벽에는 샌드위치도 사다주시는분들도 있고 술장사하시는분들도 와서 가게오면 술한잔 같이 마시자고 ㅎㅎㅎ 제가 머라고,,,이렇게까지 해주신분들도 계셔네요.(진짜로 가서 술한잔 꽁짜러 마시고 온적도 있습니다.ㅋㅋ)
에어컨청소와 시원하지 않은 에어컨은 가스도 다넣쿠 변기도 깨지거나 흔들거리는것도 뜯고 백시멘트로 다시 다 고쳐놓쿠 컴퓨터도 다 확인해놔서 다음 근무자들이 당분간은 편하게 근무할수 있을꺼같네요.이것저것 손봐야될것도 다 고쳐놓고 그만두게 되서 다행이네요.
그만두고 욕은 안먹을꺼같아서 ㅎㅎㅎ
제가 짤리게 된 이유는 맥주마시다 걸려서...제가 예전에 소주마시다 걸린 전적도 있고 그 후 근무시간엔 다신 안마신다 해는데..맥주 한두캔 마시다 걸려서 ㅠ_ㅠ 제가 주량은 소주4병이라 맥주한두캔정도는 음료수라 생각하는 ㅎㅎ
무튼 마신거 인정하고 사장님 뜻을 따르겟다고 해서 그래서 짤리게 되었습니다.ㅎㅎ
일하면서 실수한적은 없습니다.그 동안 너무 쉬지않고 열심히 일도 했고, 넘어진김에 좀 쉬어다 갈려구 합니다.
이제 새로운 식구가 월요일부터 출근하기로 하여 저는 내일 오전 11시까지만 근무하면 이젠 백수가 되네요
진짜 그만두고 싶퍼던 순간들도 많았지만 막상 그만둔다고 생각하니 아쉬움도 조금은 있네요.지난일 되돌아 생각하면 참 빨리 지나간거같아요.벌써3년이라니..정도 많이 들고 내일부터 출근을 안한다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네요 모텔업 자유게시판은 항상 눈팅만하다 이제 자주 보는일이 없을꺼같아 이렇게 글한번 올려보네요 ㅎㅎ
모텔업에 종사하시는 여러분들 언제나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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