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일반호텔 30개소 800실 추가
대구시가 2021 세계가스총회(WGC 2021) 등 대규모 행사를 대비해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에 나섰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연평균 9.9% 이상 증가하고 있고 경상 지역 방문 비율은 10~12% 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구 지역의 숙박시설 수급 불균형이 관광산업의 한계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대구시는 지난 2009년부터 방문객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숙박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부정적 이미지의 모텔업소 중 친절하고 건전한 업소를 선정해 우수 숙박시설로 지정하는 ‘그린스텔’ 제도를 운영해왔다. 대구시가 지정한 ‘그린스텔’은 현재 159개소, 5,558실이다.
그린스텔 중에서도 비즈니스 방문객을 위해 안내데스크 개방, 주차장 차단막 철거, 조식 등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는 ‘일반호텔’로 지정해 각종 국제행사 시 국내외 방문객에게 쾌적한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내 일반호텔은 현재 17개소 718실의 규모를 갖추고 있어 2021 세계가스총회 등 대규모 행사를 치르기에는 객실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는 2020년까지 일반호텔 30개소 800실을 추가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해 비즈니스 관광객에 적합한 중저가 우수 숙박시설을 대폭 확보하기 위해 그린스텔 및 일반호텔 신규 신청업소와 시설은 우수하지만 정보부족으로 그린스텔을 신청하지 않은 업소 등 총 51개 숙박업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4월부터는 그린스텔 및 일반호텔 신규신청 접수를 받아 현재 구‧군에서 1차 현장점검을 마쳤으며, 6월 중 시의 2차 현장점검까지 통과한 업소는 그린스텔이나 일반호텔로 지정되게 된다.
최근 업소를 개장하거나 리모델링하는 등 시설이 우수한 26개소에 대해서도 직접 현장방문을 통해 추가로 일반호텔 지정신청을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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