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중소형호텔 창업 과정 13기 현장견학

호텔업 | 2018-06-27


야놀자평생교육원에서 13번째 ‘중소형호텔 창업 과정’이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8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5회차인 현장견학 및 실습을 위해 방문한 HOTEL YAJA 서초점은 공사준비부터 오픈 후 운영까지 생생한 현장 노하우를 접할 수 있는 최적의 견학장소였다. 

글 이희령 야놀자평생교육원 교육HR팀 팀장


‘중소형호텔 창업 과정’에 참여한 13기 예비 숙박 창업자에게 이번 수업은 창업 준비를 위한 실전 트레이닝 시간이었던 만큼 이론이 아닌 현장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생은 현장 슈퍼바이저로부터 실제 호텔 주변 상권분석부터 상세한 공사 진행 과정과 운영 사항을 직접 들을 수 있었으며, 프런트(Front)에서의 고객응대, 베드 메이킹(Bad Making) 실습 등을 통해 막연했던 창업 준비가 현실로 다가왔음을 몸으로 느끼는 하루였다. 

HOTEL YAJA 서초점의 공사부터 오픈까지 
HOTEL YAJA 서초점은 지리적으로 남부터미널과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90일간의 리모델링 공사 기간을 거쳐 4월에 정식 오픈, 운영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다. 7층 건물에 총 43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객실은 다섯 가지 유형(Suite, VIP, Premium, Standard, Standard mini)으로 구성되어 있다. 

HOTEL YAJA 서초점은 리모델링으로 2~6층의 기존 객실 수를 늘렸고, 남부터미널과 가까워 국내 관광객, 비즈니스 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미니 세탁기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공사 진행 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방수다. 방수는 시간이 지나면 금이 가는 등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화장실 철거 후 가장 먼저 방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많은 창업자가 리모델링 비용을 최소화하려고 기존의 방수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추후 소홀했던 방수 문제로 더 큰 공사비를 지출해야 해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공사 진행 중 주변 모텔에서 영업 방해로 민원을 넣는 경우도 있어 골치를 앓기도 했다. 실제 구청에서 2차 경고까지 진행한 상태여서 공사 시간을 오전 9시 이후로 조정해야 했고 야간 작업도 진행하지 않기로 협의한 후에서야 원활한 리모델링이 가능했다.



모텔과 특급호텔의 베드 메이킹 방법
플랫 시트를 사용하는 특급 호텔과는 달리 중소형 호텔에서는 주로 고무줄 밴딩 시트를 사용한다. 실제 업무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반면, 잦은 세탁 시 플랫 시트보다 수명이 짧다는 단점도 있다. 과정 이수자는 이론으로만 접한 베드 메이킹을 직접 해보면서 직원의 고충을 몸으로 느끼고 추후 직접 운영 시 객실 청소 동선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팁(Tip)을 얻을 수 있었다.

객실 점검은 왜 2번 해야 하나?
객실 청소가 끝나면 청소팀에서 1차 점검을 한 후 점장이나 지배인이 객실 판매 전 최종 점검을 진행한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청소팀에서 아무리 꼼꼼하게 청소를 했어도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2차 점검까지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 최상의 객실 상품을 만들려면 수고롭더라도 꼼꼼히 체크해야 불만사항이 발생하지 않는다. 



좋은 숙박의 미래, 교육생 간의 네트워킹
5회차 수업에 접어들면서 교육생 간의 네트워킹이 활발해졌다. 서울, 경기도, 강원도, 전주, 울산 등 각 지역에서 모인 만큼 전국 네트워크가 형성됐다. 숙박업에 처음 진입하는 분들도 있는 반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교육생도 있어 수업 내용뿐만 아니라 교육생 간에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혼자 고민하고 걱정한 부분을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각자의 답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중소형호텔 창업 과정’은 13기를 수료한 16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19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중 기존 운영자 약 23%, 실제 창업자 약 60%, 창업 포기자가 약 1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른 업종에 비해 숙박업 창업은 자금 위험요인이 많은 편이어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준비된 창업을 하려면 ‘중소형호텔 창업 교육 과정’을 통해 사업 타당성 분석부터 꼭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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