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없는 캐셔
익명등록일2013.12.11 01:28:54
조회6,380
1년된 캐셔인데 하루 하루가 스트레스입니다
우선 출근하면 카운터에 앉아 이어폰 끼고 미드 봅니다
무슨 말하면 이어폰 빼고 "네? 네?" 거립니다
그렇게 밤까지 미드나 오락 프로를 보고
12시 땡~하면 의자 돌려놓고 잡니다
조는게 아니라 그냥 카메라 피해서 발 올려놓고 잡니다
그렇게 자다 자기 쉬는 시간돼면 객실 올라가서 또 잡니다
내려올 시간 지나도 안내려오고 아침까지 잡니다
7~8시에 내려와서 또 잡니다
입사한지 1년이 되었지만 객실 파악 전혀 못합니다
무슨방에 뭐가 있고 몇호가 무슨 테마인지 몰라 손님이 물어보면 야놀자 싸이트 접속해서 사진보고 말해 줍니다
매일 자러 객실 올라가는데 눈을 감고 다니나 봅니다
손님 받는 요령도 딱히 없어 보이고 손님이 해달라는건 재고 파악이나 호텔 사정 생각 않고 무조건 "네"라고 합니다
자기가 하는거 아니라 그런가 봅니다
한번 주의를 주면 한두번만 고쳐지고 그 다음부터는
다시 원상복구 됩니다 멍청하거나 생각이 없거나 둘중 하나 같습니다 영어는 오케이 땡큐 두 단어만 압니다
자기가 잘못 이해해서 손님들과 마찰이 생길땐
해결하기 보단 무조건 자기 말이 맞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카운터 물건 망가트리고 고쳐 달라고 합니다
고쳐주면 고맙단 말도 없고 왜 망가졌는지 주의를 주면
"네 네"하면서 또 고장나기전처럼 다룬다
먹을걸 사온다거나 사무실에 쓸 새로운 물품을 사오면
무조건 자기가 가져간다
개인감정 컨트롤 못하고 그대로 반영해서 분위기 다운시킨다
실수한 부분 지적하면 눈물 뚝뚝 흘리며 울어 버린다
퇴근 빨리하고 싶어 근무시간에 샤워하러 간다
새벽 쉬는 시간 남친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직원이랑 섹스까지 한다
참고 참고 있지만 더이상 참기 힘들땐
근무중 객실에서 남자랑 그짓한거와 쉬는 시간 어기고
근무중 샤워하러 올라가고 전반적 업무 태도 지배인께 보고 및 증거자료 재출할 생각이다
몇번 말 했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건지
멍청해서 기억 못하는건지 말귀를 못알아 들으니 방법없다
이건 캐셔가 아니라 완전 상전이다